이 기사는 2018년 05월 14일 15: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임자산운용이 부동산운용본부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총괄 운용역으로 미국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회사 CBRE 출신 인력을 영입했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운용은 부동산운용본부를 새롭게 구축, 인력을 뽑고 있다. 해당 본부는 그동안 대체투자본부에서 맡던 부동산 투자를 전담할 조직이다. 본격적으로 부동산 펀드를 내놓겠다는 의지에서 조직을 신설하게 됐다.
부동산운용본부 수장을 맡은 인물은 김동혁 본부장이다. 김 신임 본부장은 CBRE에서 약 10년간 일하며 리서치부문 헤드까지 올라간 인물이다. CBRE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부동산 매입·매각 자문은 물론 임대차 자문, 투자 컨설팅 등을 하는 100년 된 회사다.
김 본부장은 CBRE에서 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리서치를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 아울러 국내 기관투자가들에게 해외부동산 투자 물건을 컨설팅하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국내 부동산은 물론 해외 부동산에 대한 식견까지 갖춘 역량을 인정받아 라임운용의 부동산 투자 총괄을 맡게 됐다.
부동산운용본부는 김 본부장을 비롯해 총 6명의 인력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펀드매니저가 4명, 백오피스 등 지원업무가 2명이다. 이들 인력의 상당수는 김 본부장과 CBRE에서 호흡을 맞췄던 인물이다.
라임운용 부동산운용본부는 조직 세팅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면 사모 부동산 펀드 론칭 작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펀드는 연내 선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테일(Retail) 투자가는 물론 기관투자가들에게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모 운용사로 전환하면 공모형 상품도 내놓을 방침이다.
투자 물건으로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쪽도 물색하고 있다. 국내 부동산의 경우 완공된 실물 자산 뿐 아니라 개발 물건과 관련된 채권투자도 검토 중이다.
해외 물건의 경우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중심으로 우량한 실물 자산을 물색할 방침이다. 특히 신용등급이 높은 임차인이 안정적으로 임차하고 있는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소싱하기로 했다.
김동혁 라임운용 부동산운용본부장은 "다방면의 투자를 하고 젊은 조직 분위기를 갖춘 라임운용에서 보다 유연한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내 해외 부동산 투자 물건을 검토할 계획이고 연내 상품을 선뵐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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