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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발행어음 금리, 한국증권 수준...'적립형'승부수 최고 2.5% 제시, 타사 대비 높은 신용등급으로 안정성 강조

최은진 기자공개 2018-07-02 11:05:37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9일 15: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달 발행어음을 인가를 받은 NH투자증권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금리는 한국투자증권과 같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NH증권은 한국증권에 없는 '적립형' 상품을 만들어 승부수를 띄웠다. 금리도 가장 높은 2.5%를 제시했다. 꾸준히 적립하며 은행 예금 보다 높은 금리를 챙길 수 있는 '적금 같은 계좌'라는 점을 마케팅하며 안정적인 자금 조달에 나선다는 의지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증권은 발행어음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해 리테일(Retail) 지점 PB들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각 지점에 수십억원의 판매 할당도 배분했다. 당분간 전사적으로 발행어음 마케팅에 전념하겠다는 포부로 해석된다.

NH증권은 △ NH QV CMA 발행어음(수시 입출금식) △ NH QV 발행어음(만기형) △ NH QV 적립형 발행어음, 세가지의 상품을 내놨다. 최소 가입 금액은 각각 1만원, 100만원, 10만원이다. 만기가 있는 NH QV 발행어음의 경우 중도인출 패널리로 약정 수익률의 50%를 환매 수수료로 취한다. NH QV 적립형 발행어음은 중도인출 수수료가 1%다.

제시금리는 최저 1.55%에서 최고 2.5%다.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NH QV CMA 발행어음 금리는 1.55%로 책정했다. 만기가 정해진 NH QV 발행어음은 만기 90일 미만 1.55%, 91~180일 1.6%, 181~270일 2.1%, 271~364일 2.1%, 1년 이상이면 2.3%다. 만기 180일까지는 한국증권이 내놓은 발행어음 금리와 같다. 그러나 가입기간 181~270일 구간의 경우에 한해 한국증권이 제시한 2%보다 0.1%포인트 높다.

눈길을 끄는 점은 NH증권이 한국증권에는 없는 '적립형' 상품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매월 일정금액을 정기적으로 발행어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1년만기 적립식으로만 가능하다. 제시 금리는 2.5%. 한국증권은 물론 NH증권이 제공하는 전체 발행어음 상품 중 최고 금리다. 안정적으로 금리를 취할 수 있는 증권사 '적금 통장'으로 마케팅하며 꾸준한 자금 유입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NH증권은 발행어음 시장 경쟁자인 한국증권은 물론 타 상위 증권사 대비 높은 신용등급으로 안정적이라는 점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웠다. NH증권은 한기평, 한신평 등에서 신용등급 AA+를 부여받았다. 한국증권, 미래에셋대우, KB증권은 이보다 낮은 AA0다.

NH증권 관계자는 "모든 리테일 지점이 발행어음 판매에 사활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관련 내용을 숙지하기 위한 교육이 한창"이라며 "타사에 없는 '적립형'을 통해 안정적으로 높은 금리를 받을 수있다는 점을 마케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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