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CPB 효과' 쏠쏠하네 신한PWM센터 법인전담 PB, 상반기 4400억원 유치
최필우 기자공개 2018-08-13 09:12:0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10일 16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올 초 전국으로 확대 적용한 CPB(Corporate Private Banker) 제도가 효과를 내고 있다. CPB는 법인 영업에 주력하는 PB팀장을 의미한다. 신한PWM(Private Wealth Management) 센터에 배치된 CPB팀장들이 관리자산 규모 1억원 이상 법인유치 실적에 절반 넘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올 상반기 관리자산 1억원 이상 법인을 181곳 신규 유치했다. 같은 기간 법인 수신 자금은 약 7561억원 증가했다. 이중 CPB가 유치한 법인과 자산은 각각 96곳, 약 4400억원이다.
신한은행은 올 초 전국 27개 신한PWM센터에 CPB를 배치했다. 지난해 프런티어 PB팀장이라는 이름으로 법인 영업 전담 인력을 9명 선발한 데 이어 명칭을 CPB로 바꾸고 전국 PWM센터에 제도를 확대 적용한 것이다. 외형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고액자산가 뿐만 아니라 법인을 자산관리 고객으로 확보하는 게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법인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신한은행 WM그룹 내 법인상품 담당자가 일선 CPB팀장들과 함께 기업 재무담당자에게 상품 관련 상담을 제공한다. 상반기 신규 유치 법인 중 외화 보유량이 많은 수출기업이 다수여서 달러를 수취해 단기 국고채에 투자하는 통화스왑 거래 상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에는 법인 수요에 맞춰 상품 라인업을 늘려갈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법인 고객은 개인투자자에 비해 상품 선정 기준이 보수적인 편이지만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중위험 중수익 상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구조화 상품, 절대수익 추구형 상품 등을 판매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향후 CPB팀장을 대상으로 하는 연수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CPB팀장은 대부분 개인투자자 영업을 주력으로 삼았던 인물들이다. 법인 영업에 나서기 위해서는 법인의 자산 현황과 현금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는 게 필요해 추가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법인 세무와 관련된 강의도 연수 핵심 내용 중 하나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탁월한 성과를 낸 CPB에게 포상을 제공해 영업을 독려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5일에 열린 '2018년 상반기 BEST PB시상식: GlorioUS'에서는 '베스트 CPB' 부문이 신설되기도 했다. 신완철 PWM여의도센터 CPB팀장, 김정애 분당중앙센터 CPB팀장, 정우룡 방배센처 CPB팀장이 베스트 CPB로 최초 선정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PWM센터 인근의 법인들과 관계를 맺어 가는 데 좀 더 초점을 맞췄다"며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관리자산 규모를 키워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토종 AI 반도체 생태계 분석]파네시아, 차세대 AI 전장' 대응 'CXL 스위치' 개발
- '2년만에 돌아온' 초록뱀미디어, 권경훈 회장 행보 주목
- [i-point]샌즈랩, AI NDR 솔루션 일본 공급 개시
- 'PE 2년차' 오스템임플란트, 중국실적 타격 '미국·인도' 대안
- [와이바이오로직스 항암신약 로드맵]'뉴 모달리티' 도전 자신감, 원석 광산 플랫폼 'Ymax-ABL'
- [웹툰사 지배구조 점검]적자 커진 와이랩, 공격적 투자 전략 '난기류'
- [사외이사 BSM 점검]금융계열사 많은 한화그룹, '금융 특화' 사외이사 다수
- [thebell interview]"자본시장법 개정이 현실적…현 상법 체계 이상 없다"
- [ROE 분석]농협금융, 반등했지만 '여전히 은행계지주 바닥권'
- [조선업 리포트]'수주 호조' 선수금 유입에 차입금 다 갚은 HD현대삼호
최필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우리은행, 동남아 3대 법인 '엇갈린 희비' 출자 전략 영향은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우리은행, 해외 법인장 인사 '성과주의 도입' 효과는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신한카자흐, 2년 연속 '퀀텀점프' 성장 지속가능성 입증
- [thebell note]김기홍 JB금융 회장 '연봉킹 등극' 함의
- [하나금융 함영주 체제 2기]명확해진 M&A 원칙, 힘실릴 계열사는 어디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신한베트남은행, 한국계 해외법인 '압도적 1위' 지켰다
- [하나금융 함영주 체제 2기]밸류업 재시동 트리거 '비은행 경쟁력'
- [금융지주 이사회 시스템 점검]NH농협, '보험 전문가' 후보군 꾸렸지만 선임은 아직
- [하나금융 함영주 체제 2기]'40년 커리어' 마지막 과업, 금융시장 '부채→자본 중심' 재편
- [금융지주 이사회 시스템 점검]JB금융, 사외이사 후보군 '자문기관 위주' 전면 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