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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투자, 최대주주 '리더스에셋홀딩스'로 바뀌나 유증·CB 발행 270억 조달키로, 1대주주 비앤에이치 지분 10%로 줄듯

신상윤 기자공개 2019-01-08 10:31:36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7일 15: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기술사업금융사인 제미니투자가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 등을 통해 270억원을 조달한다. 이번 유상증자로 최대주주가 변경될 수 있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제미니투자는 다음달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6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리더스에셋홀딩스가 제미니투자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미니투자는 제3~5회차 CB를 발행해 210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코스닥 상장사 상지카일룸이 제미니투자의 제3회차 CB를 60억원에 인수한다. 제4회차는 지에스엠홀딩스가, 제5회차는 씨엘투파트너스 2호조합에게 각각 발행된다. 지에스엠홀딩스와 씨엘투파트너스 2호조합은 각각 50억원과 100억원을 투자한다. 세 차례에 걸쳐 발행되는 CB는 모두 표면이자율이 없으며, 만기이자율은 3%다. 만기는 모두 3년이다.

제미니투자는 1986년 11월 대신증권의 계열사인 대신종합개발금융으로 설립됐다. 1989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됐으며 이후 수차례 주인이 바뀌는 과정을 거쳐 2009년부터 현재의 사명을 쓰고 있다. 당초 창업투자회사로 출발했으나 지난 2016년 11월 창업투자회사 라이선스를 반납하고 신기술사업금융사로 전환했다.

하지만 제미니투자는 신기술사업금융업을 사실상 중단한 상황이다. 지난 2016년 제미니밸류 제2호 조합을 설립한 것이 마지막이다. 이 조합도 당시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위한 목적으로 결성됐다.

경영실적도 부진하다. 지난해 4~9월 누적 매출액은 5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영업손실도 23억원에 달한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40.6% 줄었으며, 영업손실은 3배 넘게 늘었다.

일부에서는 제미니투자 최대주주인 비앤에이치투자의 경영권 매각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앤에이치투자는 제미니투자의 지분율 13.38%를 보유하고 있다. 제미니투자가 이번 유상증자 절차를 마치면 비앤에이치투자의 지분율은 10.68%로 희석된다. 반면 유상증자에 참여한 리더스에셋홀딩스는 20.16%로 최대주주에 오른다. 리더스에셋홀딩스는 엘와이피홀딩스가 지분율 90%를 가진 최대주주로 나용선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다.

이와 관련 제미니투자 임직원의 변동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11월 정진식 대표가 CB 전량을 씨엘투파트너스 1호에 매각했다. 같은해 12월 미등기임원인 고병현 상무도 CB 전량을 이엔쓰리글로벌에 처분했다. 이엔쓰리글로벌은 부동산 매매업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 다음달 15일 제미니투자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을 비롯해 이사 및 감사 선임 안건을 상정해 의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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