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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3년만에 공모채 시장 복귀 최대 5000억, 만기 3·5·7·10년물 검토…다수 초대형IB 주관사단 결성

피혜림 기자공개 2019-01-10 14:58:42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8일 15: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칼텍스(AA+, 안정적)가 최대 5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에 착수했다. 지난 2016년 이후 3년만이다. 지난해 역대 최저 발행 물량을 기록했던 GS그룹이 칼텍스를 시작으로 올해 '빅 이슈어'의 위용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달 29일 GS칼텍스는 3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22일께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만기는 3년과 5년, 7년 10년물로 구성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 KB증권,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 업무를 맡았다.

조달 자금은 차환 용도로 활용될 전망이다. 당장 오는 3월까지 총 6500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만기도래한다. 이달 25일과 3월에 각각 1500억원, 5000억원을 상환해야 한다. 모두 2012년 발행된 회사채 물량이다.

GS칼텍스가 공모채 시장을 찾은 건 2016년 이후 3년만이다. 당시 2000억원을 모집했으나 수요예측에서 8600억원의 기관 자금을 모으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2018년 5500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만기도래 했지만 공모채 발행 대신 내부 현금을 활용했다. 지난해에는 운영자금 목적으로 사모채 500억원을 발행한 게 전부였다.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국내 정유업계 내 2위의 시장 지위에 힘입어 우수한 실적을 유지해왔다. 2014년 유가 급락 등으로 456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후 유가가 완만히 회복된 덕에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했다.

지난해 1~3분기(연결 기준) 매출과 순익은 각각 26조 6572억원, 8523억원이었다. 다만 지난해 10월 이후 유가가 급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4분기 실적 폭은 다소 둔화됐을 것으로 보인다.

GS칼텍스의 공모채 시장 복귀로 GS그룹은 올해 빅 이슈어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해 회사채 시장이 역대급 활황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GS그룹은 역대 최저 물량을 발행하는 등 역주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간판 빅 이슈어였던 GS칼텍스의 공백이 생긴데다 대다수 계열사들이 최소 수준의 물량을 찍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GS그룹의 연간 공모채 발행규모는 6450억원으로, 전년 발행물량(1조 2950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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