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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썸에이지 창업자 지분 4년만에 추가 매입 백승훈 전 대표 15억 현금화…주가 부진 방어와 개발 자회사 역량 강화 차원

정유현 기자공개 2019-01-22 08:18:58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1일 15: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시삼십삼분이 썸에이지의 창업자인 백승훈 전 대표의 지분을 매입했다. 네시삼십삼분은 2015년 백 전 대표의 지분을 매입해 1대 주주로 올랐는데 4년여만에 추가 지분 매입에 나섰다. 백 전 대표의 지분율이 5%대로 축소됐지만 여전히 썸에이지의 2대 주주로 자리한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5일 백 전 대표는 네시삼십삼분에 보유 주식 121만8597주를 주당 1230원에 시간외 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 네시삼십삼분은 보유 현금을 활용해 백 전 대표의 지분을 14억9887만원에 매입했다. 거래에 따라 백 전대표의 지분을은 5.94%, 네시삼십삼분은 42.88%로 조정됐다.

이번 거래는 15일 종가와 동일한 주당 1230원에 성사됐다. 백 전 대표는 장내에 지분을 매도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썸에이지 주가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주가 하락 압력이 생길 것을 감안해 최대주주를 대상으로 시간외 매매로 거래를 진행했다.

2013년 설립된 썸에이지는 넥슨지티(옛 게임하이)의 1인칭 총싸움게임 (FPS)게임 '서든어택' 개발 주역인 백 전 대표가 창업한 게임 개발사다. 썸에이지는 2014년 출시한 모바일 게임 '영웅'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 게임은 출시 28일만에 총 매출 100억원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썸에이지는 2014년 하반기부터 영웅의 퍼블리싱을 담당한 네시삼십삼분의 투자를 받았다. 백 전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네시삼십삼분이 사들였고 2015년 초반 1대 주주에 올라섰다. 이후 썸에이지는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와의 합병을 통해 지난 2016년 5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상장 후 백 전 대표의 보유 지분율은 9.82%를 유지하며 큰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백 전 대표가 동기 부여 차원에서 썸에이지 창업 멤버에게 보유 주식 일부를 증여하며 2년여만에 지분율에 변화가 생겼다. 백 전 대표는 10년 이상을 함께 해온 김영상(52만주)·최병호(45만주)·방지원(30만주) 이사에게 보유 지분 127만주를 증여했고 지분율이 7.63%로 줄었다.

창립 멤버에게 지분을 증여한 백 전 대표는 썸에이지 공동 대표에서 물러났지만 회사를 떠난 것이 아니라 개발 자회사인 로얄크로우에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썸에이지는 지난해 9월 자본금 4억원에 로얄크로우라는 개발 자회사를 설립했고 백 전 대표가 수장을 맡았다.

썸에이지가 영웅 이후 신작 흥행에 실패하며 부진이 지속되자 돌파구 마련을 위해 백 전 대표가 게임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백 전 대표는 로얄크로우에서 대형 모바일 게임을 준비 중이다. 지분율과 상관없이 썸에이지 내부에서 백 전 대표의 개발 리더십 영향력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썸에이지 관계자는 "주가가 안좋은 상황을 고려해 네시삼십삼분이 백 전 대표의 지분을 매입한 것"이라며 "백 전 대표가 게임 개발에 중심을 둘 수 있도록 자회사를 설립했고 로얄크로우를 통해 차기작을 준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역량 강화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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