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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 후진없는 외형확장책 '빛' 봤다 납품 가격 인하 불구 영업이익 증가…3000호점 돌파 '규모의 경제' 실현

김선호 기자공개 2020-01-09 08:57:34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8일 15: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 이디야가 ‘최다’ 가맹점 기록을 매년 경신하는 등 후진 없는 외형확장책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했다.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 업체 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작년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이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디야는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 중에 최다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2001년 1호점을 오픈한 이디야는 가파르게 가맹점을 늘려나갔다. 2013년 1000점을 넘어선 이후 3년 만인 2016년 그 두배인 2000호점, 지난해 3000호점을 돌파했다. 6년 넘게 연간 300개 이상의 매장을 개점한 셈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디야는 매출 성장을 이어나갔다.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의 작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한 22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한 19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디야 측은 지난해 결산이 아직 끝나지 않아 오차범위는 있으나 19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작년 이디야는 가맹점주의 매장 임대료 등 고정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40억원 상당의 납품 가격을 인하했다. 여기에 홍보·마케팅 비용 부담도 본사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이디야의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했다. 그러나 이디야는 이를 뒤집는 실적 향상을 이룬 셈이다.

이디야가 가맹점주로부터 받는 ‘로열티’는 정액제로 운영되며 금액은 월 25만원 수준이다. 수익의 일정 비율을 나누는 프랜차이즈 정책과는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이디야 가맹점주는 매장 수익이 오르더라도 정해진 고정 로열티만 내면 되는 셈이다. 이는 이디야가 꾸준히 가맹점을 늘릴 수 있는 바탕이 됐으며 영업이익을 단기간 내에 끌어올리진 못해도 꾸준한 성장을 이룰 수 있게 한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과 외국계 커피전문점과의 경쟁 속에서 이디야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경쟁력은 바로 가격”이라며 “저렴한 커피 가격을 통해 소비자를 유인하는 한편 디저트와 베이커리 상품군을 강화함으로써 매출 증대에 따른 흑자경영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디야 측에 따르면 올해도 지방 및 특수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꾸준히 확대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한 영업이익 증가에 더욱 힘을 쏟을 전망이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까지 가맹점을 확대해나가는 가운데 이디야는 올해 4월 로스팅 공장 '드림팩토리'와 물류시스템 '드림물류센터'를 설립해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로스팅 공장을 통한 매출원가 절감으로 이디야의 영업이익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드림물류센터를 통해 이디야는 가맹점에 물품을 일일배송할 수 있다.

이디야 관계자는 “드림물류센터가 가동될 시 유통기한이 짧은 신선식품을 이전보다 더 많이 가맹점에 날마다 배송할 수 있게 된다”며 “이는 이디야 매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품목이 다양화되는 것으로 매출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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