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 3년 만에 흑자 전환…가치 상승에 자신감 2019년 영업익 24억 기록, 5G 사업 견인…관리종목 편입 우려 해소
신상윤 기자공개 2020-02-07 17:07:45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7일 16: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5G 모바일 사업과 대사항암제 신약 개발 등에 나선 뉴지랩이 2019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코스닥 상장사 뉴지랩은 7일 별도기준 매출액 958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16% 증가했다.
실적 견인은 5G 사업부가 주도했다. 지난해 5G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모바일 디바이스와 액세서리 등 매출이 크게 늘었다.
기존 폐쇄회로(CC)TV 사업도 미중 보안이슈가 발생해 중국산 제품이 팔리지 않는 틈새시장을 적절히 공략하는 등 해외 경쟁력을 높였다. 열화상 카메라 등 인텔리전트 CCTV 제품 판매와 고객 맞춤형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19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면서 관리종목 편입 우려가 해소됐다. 그동안 적자로 인해 기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편입에 난항을 겪었으나 올해부터는 가능해졌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아울러 대사항암제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져 기업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지랩의 100% 미국 자회사 뉴지랩파마가 신약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1위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코반스와 전임상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또 독일의 글로벌 제약사 머크 산하의 '시그마-알드리치'와 원료의약품(API) 생산을 위한 포괄적 협력계약(MSA)을 체결하는 등 속도를 내는 중이다.
뉴지랩 관계자는 "분기별 실적 호전과 대사항암제 개발 기대감 등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와 달리 관리종목 편입에 대한 우려로 주가 상승이 제한됐다"라며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악재가 완전히 해소된 만큼 올해 기존 사업의 성장세를 잇고 미래 성장동력인 대사항암제 개발을 본격화해 기업 가치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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