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홀딩스, J빌딩 매각 주관에 ‘에비슨영’ M빌딩·시행권 패키지 딜, 지명경쟁 입찰 참여 4개업체 평가부터 업무 시작
이명관 기자공개 2020-03-05 07:51:28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4일 10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앙미디어그룹의 지주사격인 중앙홀딩스가 서소문동에 자리한 J빌딩을 매각하기 위해 에비슨영코리아와 손을 잡았다. J빌딩 매각과 함께 인근에 자리한 M빌딩도 패키지로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 주관사의 역할은 다소 제한적이다. 통상 마케팅부터 시작하지만 이번엔 매각이 지명경쟁입찰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들을 평가하는 업무부터 맡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부 대상업체가 제안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중앙홀딩스가 50여년 역사가 깃든 서울 서소문동 소재 J빌딩과 M빌딩을 매각하기 위해 에비슨영코리아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중앙홀딩스는 지난 1월 말부터 일부 부동산자문사와 접촉, 빌딩 매각을 본격화했다. 이후 약 한달여 만에 주관사 선정이 이뤄졌다.
이번 입찰 경쟁에는 에비슨영코리아를 비롯해 새빌스코리아, 존스랑라살(JLL)코리아,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Wakefield) 등 4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에비슨영코리아는 다수의 빌딩 매매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자문사다. 최근엔 하이트진로 서초사옥을 비롯해 파크원 타워2, 분당스퀘어 등의 자문을 맡았다. 특히 근래 매물로 나왔던 여의도권역(YBD)의 빌딩 매각주관을 거의 싹쓸이 했다시피 할정도로 여의도 시장을 가장 잘 아는 부동산자문사로 손꼽히고 있기도 하다.
다만 이번 거래에서 주관사의 업무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지명경쟁입찰' 형태로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현재 4개 주요 예정 매수자로부터 매입 제안서를 제출받은 상태로 알려졌다. 주관사는 이들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별하고 거래를 진행하는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거래대상인 J빌딩은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1만7740.9㎡ 규모다. M빌딩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2389.79㎡ 규모다. 건물이 자리한 7개 필지도 거래 대상에 포함된다. 총 토지 면적은 5247.4㎡ 수준이다. 여기엔 사업시행자 권한도 포함됐다. 서소문지구 11-1, 12-1지구 정비계획에 따라 개발이 예정돼 있다. 그 동안 광화문과 종로, 을지로를 중심으로 진행됐던 대규모 도심 정비사업이 서소문로 일대까지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J빌딩은 1965년 중앙일보가 탄생한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1980년대 초반까지 중앙일보와 동양방송의 사옥으로 활용됐다. 그러다 1980년대 들어 잠시 근처에 지은 신사옥(옛 순화동 사옥)으로 이전하면서 J빌딩에서 나왔다. 그러다 다시 J빌딩으로 돌아온 시기는 26년만인 2012년이다. 신사옥 입주 후 10여년이 지나고서 찾아온 외환위기로 경영난이 불거졌고 순화동 사옥을 처분했다.
역사가 깃든 J빌딩과 M빌딩을 매물로 내놓은 이유는 계열사들이 조만간 상암동 신사옥으로 이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상암동 신사옥은 작년말 준공됐다. 신사옥은 지하 6층~지상 19층 규모로 건립됐다. 중앙일보와 JTBC의 보도, 예능, 드라마 부문이 함께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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