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합병' 에이프로젠, 기업가치 1.7조 평가 상장사 KIC에 비상장 에이프로젠, 코스닥 에이프로젠H&G 3각 합병
서은내 기자공개 2020-04-27 08:14:42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4일 15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프로젠이 상장사 에이프로젠KIC와의 합병을 본격화한다. 합병 과정에서 평가된 비상장 기업 에이프로젠의 기업가치는 1조7000억원이다. 양사 합병에 더해 계열사인 에이프로젠H&G까지 3개 회사가 합병하는 구조를 짰다.에이프로젠은 에이프로젠KIC, 에이프로젠H&G와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비상장사인 에이프로젠이 코스피 상장 계열사 에이프로젠KIC에 흡수합병되는 구조다. 추가로 코스닥 상장사 에이프로젠H&G도 흡수합병된다. 합병 후 법인 이름은 에이프로젠이다.
합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에이프로젠 기업가치는 1조7000억원으로 평가됐다. 작년 에이프로젠이 린드먼아시아로부터 투자받을 당시 평가된 수준과 비슷하다. 삼덕회계법인은 에이프로젠의 주당 자산가치를 3723원, 주당 수익가치를 5만1856원, 주당 본질가치를 3만2603원으로 평가했다. 본질가치는 자산가치 40%와 수익가치 60%를 반영한 가치다.
합병절차가 마무리되면 에이프로젠의 주주는 에이프로젠 주식 1주당 에이프로젠 KIC 주식 16.3751883주를 지급받으며 에이프로젠 H&G 주주는 에이프로젠 H&G 주식 1주당 에이프로젠 KIC 주식 0.3395278주를 지급받게 된다.
합병 완료 후 에이프로젠 KIC는 자본금 5317억원, 총발행주식수 10억6333만6786주, 자산총계 1조485억원(합병당사회사의 자산 단순합산 기준)으로 거듭나게 된다. 합병 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 지분 64.2%, 자사주 5.3%, 니찌이꼬제약 지분 8.2%를 제외할 경우 유통 가능한 주식수는 총발행주식의 22.3%다.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는 2020년 8월 11일로 예정됐다. 이번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간은 2020년 8월 11일부터 2020년 8월 31일까지이다. 주식매수청구시 매수예정 가격은 에이프로젠 KIC 주식은 주당 2116원, 에이프로젠 주식은 주당 3만2603원, 에이프로젠 H&G 주식은 주당 672원이다. 합병 기일은 2020년 10월 6일로 예정됐다.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에이프로젠 그룹의 지배구조는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지베이스 산하에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에이프로젠, 판매를 담당하는 에이프로젠 제약, 생산을 담당하는 에이프로젠 바이오로직스로 등 3개사가 존재하는 구조로 단순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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