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아이 "美 엘리슨 신규 특허 취득 확인, 임상 협력” 작년 12월말 정기 이사회 첫 참석, DBD·ILC 물질 대상…中 임상 속도 기대
신상윤 기자공개 2021-01-05 09:35:24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5일 09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승만 회장의 대표이사 복귀 등 경영 안정화에 나선 비디아이가 미국 '엘리슨 파마슈티컬스(엘리슨)' 정기 이사회에 참석해 올해 전략 마련에 나섰다. 비디아이는 엘리슨 지분 37.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코스닥 상장사 비디아이는 이진혁 바이오사업부 사장이 지난해 말 엘리슨의 비대면 음성 이사회에 참석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장은 엘리슨이 분기마다 개최하는 정기 이사회에 사내이사로 처음 참석했다.
엘리슨 이사회에서는 △투자금 유치 현황 △약물 개발 현황 △특허 취득 현황 △재무 현황 등 의제를 다뤘다. 이와 관련 비디아이는 이사회를 통해 엘리슨이 지난해 5월과 10월 각각 미국과 유럽에서 신규 특허를 획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엘리슨 이사회에서는 각 파이프라인 임상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우선 췌장암 2차 치료제로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글루포스파미드(Glufosfamide)는 480명의 환자(△미국 80명 △중국 200명 △유럽 200명)를 등록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미국 10개 지역에서 등록된 환자는 70여명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환자 모집이 늦어진 만큼 올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에선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승인과 임상 기업과의 협정 마무리 등으로 환자 등록을 앞뒀다. 유럽에선 현지 파트너 혹은 추가 자금 조달과 맞물려 환자 등록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중반쯤 본격적 임상을 목표로 한다.
ILC는 240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돌입 준비를 마쳤다. 미국 FDA의 승인된 임상시험계획(IND)에 맞춰 수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중국 내 임상 승인도 받았다. 특히 중국에선 파트너사인 '인텔젠(Intelgen Ltd.)'이 임상 비용을 지급하도록 관계를 맺어 재무적 부담을 줄였다. 엘리슨은 현재 임상수탁기관(CRO) 선정에 나선 상황이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올해도 분기마다 열리는 엘리슨 정기 이사회를 통해 관계를 강화하고 성공적 임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 및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더 나아가 엘리슨의 신약 가치가 비디아이의 가치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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