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분석]㈜효성, 이사회 규모 10명서 9명으로 축소임기 6년 제한 상법 따라 장기재직 사외이사 2명 퇴임
이우찬 기자공개 2021-03-04 14:12:39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2일 10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효성그룹의 지주사인 ㈜효성의 이사회에 변화가 생겼다. 장기 재직 사외이사 2명이 물러나면서다.2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오는 19일 오전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규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효성 이사회에서 이사회의장을 맡아온 박태호 사외이사와 손병두 사외이사는 퇴임한다. 모두 장기 재직 사외이사였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한 박 이사는 2003년 3월 최초 선임된 인물로 13년 이상 ㈜효성 이사회에서 일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출신의 손 이사는 7년 이상 장기 재직해왔다.
이들의 퇴임은 상법 개정에 따른 변화다. 상장사의 경우 사외이사 임기를 6년(계열사 포함 9년)으로 제한하는 상법 시행령 개정안은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감사위원 분리선출에 따라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고문이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된다. 김 고문은 한국경제TV 대표이사 사장, 한국경제신문 대표이사 사장을 지내는 등 오랫동안 언론계에서 경험을 쌓아온 언론인이다.
한국신문협회 부회장,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 고문으로도 일했다.
㈜효성 사외이사후보추천위는 "경제·사회·언론 분야 전문가로 전문적 지식과 경험, 통찰력을 바탕으로 충실히 감사업무를 수행하고 ㈜효성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사외이사 추천 이유를 밝혔다.
김 이사 신규 선임 외에 김명자(여성), 손영래, 정상명, 권오곤 사외이사는 재선임된다. 사내이사로 김규영 대표이사 사장이 재선임된다.
장기 재직 사외이사 2명이 퇴임하고 신규 이사가 선임되는 등의 변화로 ㈜효성 이사회 규모도 소폭 줄어들게 됐다.
사내이사진은 효성그룹의 조현준 회장과 지난달 승진한 조현상 부회장, 김규영 이사로 유지된다.
사외이사진은 김명자, 손영래, 정상명, 권오곤, 정동채, 김기웅 이사로 기존 7명에서 6명이 된다. 이사회는 기존 10명에서 9명으로 줄었다. 정관 24조에 따르면 ㈜효성 이사는 3명 이상 16명 이내로 하면 된다.
사외이사 비중의 경우 70%에서 66.7%로 감소했다. ㈜효성 이사회는 2017년 조 회장 취임 후 지난해까지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7명 체제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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