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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이사 진입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강화 AT커니코리아 출신 서창우 파트너 전무로 영입...신성장 동력 발굴 역할

조은아 기자공개 2021-04-27 08:21:26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2일 14: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을 사내이사로 맞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략부문에 한층 힘을 싣는 모양새다. 4월 AT커니코리아에서 파트너를 지낸 서창우 전무를 영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 계열사 가운데 올해 들어 유독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곳이다.

2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이달부터 서창우 전무가 전략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비슷한 시기 소폭의 조직개편과 인사도 실시했다. 기존 전략지원실에서 ‘지원’을 빼고 이름을 전략실로 바꿨다. 전략지원실장을 맡고 있던 김선호 상무는 민수엔진사업본부 사업담당(아시아)으로 이동했다.

서 전무는 1976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이후 딜로이트컨설팅에 4년 가량 몸담다가 2006년부터 최근까지 AT커니코리아에서 파트너를 지냈다. AT커니코리아에서는 철강, 조선, 건축, 화학 분야에서 성장 전략, 글로벌 전략, 인수 후 합병(PMI), 사업 구조조정, B2B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의 업무를 맡았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는 커뮤니케이션실, 경영지원실, 기획실, 재무실 등이 있는데 이 가운데 실장 직급이 전무 이상인 곳은 경영지원실과 전략실 뿐이다. 특히 서 전무의 전임인 김선호 상무가 전략지원실장을 맡을 당시 직급이 상무보였다는 점을 보면 전략실의 위상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서 전무는 김동관 사장과 호흡을 맞춰 우주사업과 미래형 모빌리티 등 첨단 신사업을 주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관 사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맡고 있는 직책은 ‘스페이스 허브’ 팀장이다. 스페이스 허브는 그룹 차원의 우주사업을 이끄는 곳으로 3월 신설됐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개발에 참여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엔지니어들이 주축이 되며 한화시스템, ㈜한화, 쎄트렉아이 인력도 참여한다.

한화그룹이 우주 관련 사업을 새 먹거리로 삼고 있지만 기술과 기능, 인력들이 각 계열사로 흩어져 있어 단순 협업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를 한데 모아 구체적인 시너지 방안을 찾고 청사진을 그리는 게 스페이스 허브의 역할이다.

김 사장의 등기이사 선임, 스페이스 허브 출범, 전략실 강화 등이 모두 한화그룹 차원의 우주사업 강화와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김 사장은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김 사장이 사내이사에 올라있는 곳은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 2곳뿐이다. 김 사장은 쎄트렉아이에서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기타비상무이사로 회사에 상주하지는 않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회사로 한화디펜스(지상방산체계)·한화시스템(레이더·IT)·한화테크윈(시큐리티)·한화파워시스템(압축·발전기)·한화정밀기계(칩마운터·공작기계 등) 등 방산회사들을 두루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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