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LG전자, 눈에 띄는 VS 적자폭 감소1분기 적자 7억대, 연중 턴어라운드 기대
김슬기 기자공개 2021-04-30 08:25:12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9일 16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의 자동차 전자장비(전장)사업 적자폭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그간 LG전자는 잘 나가는 H&A(생활가전)와 HE(TV) 사업본부를 통해 VS(전장)와 휴대폰사업의 적자를 상쇄해왔다. 올해 하반기 VS사업본부가 턴어라운드하면 LG전자 전사 이익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29일 LG전자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8조 8095억원, 영업이익 1조 51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7.7%, 39.1% 늘어난 것이며 LG전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이번 1분기 실적은 견인한 곳은 단연 H&A사업본부다. H&A사업본부는 매출액 6조7081억원, 영업이익 9199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중 36%를 차지하지만 이익은 61%를 담당할 정도로 실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82억원, 영업이익 4038억원을 기록했다. 두 사업본부를 합치면 전체 매출의 57%, 이익의 97%다.
하지만 잘 나가는 H&A나 HE사업본부 외에도 주목해야 할 사업이 있다. 바로 VS사업본부다. 이번 1분기 매출액 1조893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3.5% 늘었고 손실폭은 99% 이상 줄었다. 지난해 1분기 VS사업본부의 적자폭은 968억원이었다.

LG전자는 VS사업본부 성과에 대해 "북미 지역이나 유럽 등 주요 완성차시장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전기차 파워트레인과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신규 프로젝트가 늘면서 물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그간 노력해왔던 효율적 자원 운영을 통해 적자 규모를 축소했다.
그간 VS사업본부는 그룹 내 신성장동력으로 키워진 곳이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 전기자동차용 구동부품, 자율주행 부품 및 자동차 램프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2018년 오스트리아 차량용 헤드램프기업 ZKW 지분(30%) 인수, 올해 7월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 신설법인 출범 등 해외 유수의 업체들과 협업하며 몸집을 키워왔다.
다만 아직까지는 돈을 벌어들이지 못했다. VS사업본부는 2015년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한 뒤 2016년부터 줄곧 영업적자를 냈다. 매출 규모는 1조원대에서 2020년 5조원대 후반까지 커졌지만 적자 폭 3000억원대로 커졌다. 5년 누적 적자는 8658억원이었다. 이 때문에 VS사업본부의 흑자전환 시기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올 1분기 적자규모가 7억원을 기록한만큼 흑자 전환시기도 멀지 않았다는 평이다. 시장에서는 3분기 이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별로 차이는 있으나 올해 연간 7조~8조원대의 매출을 달성하고 수십억원에서 백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다만 LG전자 측은 신설법인의 경우 프로젝트 수주 이후 양산을 고려하면 2024년 이후 본격적으로 실적기여를 할 것으로 봤다.
김주용 LG전자 VS경영관리담당은 "올 2분기에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데다가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공급 문제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면서도 "지속적인 원가 절감 활동 및 부품 수급 안정화를 위한 글로벌 공급망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가 MC사업본부를 정리하기로 하면서 향후 휴대폰 사업에 따른 영업이익 불확실성은 사라질 전망이다. 1분기 MC사업본부의 적자폭은 2801억원이었다. 2분기 실적공시부터는 계속 및 중단 영업손익으로 구분해 공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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