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 피팝·메가폰엔터테인먼트 인수한다 '빅데이터 활용' 맞춤형 캐스팅 기반 마련, 교육분야 사업 확장
최필우 기자공개 2021-05-24 08:13:41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4일 08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HQ가 피팝(PPOP)과 메가폰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다. 글로벌 콘텐츠에 적합한 신인 아티스트 발굴, 육성에 나서는 차원이다.24일 엔터업계에 따르면 iHQ는 엔터사 피팝과 메가폰엔터테인먼트 지분을 확보하고 자회사로 편입시키기로 했다.
피팝은 아마추어 음악인을 포함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수준 높은 음원을 제작, 유통하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iHQ는 피팝을 자회사로 편입시킨 뒤 가수 발굴, 연예 매니지먼트, 오디션 프로그램 등 방송 콘텐츠 기획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메가폰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 오디션 플랫폼 메가폰코리아(www.megaphonekorea.com)를 운영하는 곳이다.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제작자와 연기자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iHQ는 AI를 활용한 맞춤형 캐스팅 기반을 마련하고 매니지먼트와 드라마 제작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iHQ는 올해 KH그룹을 새 주주로 맞아 투자에 시동을 걸었다. 채권단이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는 딜라이브 자회사 시절에는 운신의 폭이 적었으나 이젠 경영과 신규 투자 재량을 확보했다. 피인수 직후 전환사채(CB) 200억원을 발행한 것도 그간 하지 못했던 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차원이다.
박종진 iHQ 총괄사장 역시 지난 20일 간담회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공언했다. 영화, 드라마 제작에 투입하는 금액을 늘리는 것 뿐만 아니라 경쟁력을 갖춘 중소 엔터사를 M&A하는 데 그간 쌓인 여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iHQ 관계자는 "피팝과 메가폰엔터테인먼트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잠재력 있는 신인 아티스트 발굴과 육성에 있어서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이 마련됐다"며 "음원 산업 내 전방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매니지먼트 분야와 아티스트 교육 분야 사업 확장을 검토 중"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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