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혜민스님 떠난 명상앱 '코끼리', 성장 로드맵은4가지 키워드 '대중화·글로벌·AI·고도화' 중심 전략 구상
이명관 기자공개 2021-07-09 08:04:30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7일 15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명상앱 '코끼리'가 모험자본을 유치하며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조짐이다. 코끼리는 혜민스님이 개발에 참여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던 앱이다. 이번 투자유치 과정에서 혜민스님이 콘텐츠 제작과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앱의 틀을 잡은 혜민스님의 부재 속에 이제부터 홀로서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그렇다면 코끼리는 어떤 성장 로드맵을 그리고 있을까.명상앱 '코끼리'를 운영중인 스타트업 마음수업이 최근 개인투자조합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라운드 투자유치를 받았다. 조달금액은 8억원이다. 개인투자조합에는 스타트업 대표, 투자심사역, 금융사 대표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했다.
코끼리는 언택트 명상 서비스로 멘탈헬스케어 시장의 대표주자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됐다. 이 같은 현실에 새로운 명상 문화를 만들고 있는 것이 코끼리다. 사용자는 800개가 넘는 명상, 수면, 심리, 음악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론칭 1년 6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는 40만명을 돌파했다.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다. 월평균 활성 고객(MAU)는 6만명, 일평균 활성 고객(DAU)는 1만명이다.
이번 투자유치 과정에서 코끼리 명상앱의 콘텐츠 개발과 경영에 참여했던 혜민스님이 물러났다. 코끼리는 2019년 9월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마음수업은 4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성장 로드맵을 구축할 예정이다. △명상의 대중화 △글로벌 성장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상품 고도화 등이다.
우선 명상의 대중화를 살펴보면 B2B를 기반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임직원들의 조직 내 갈등과 업무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한 덕목으로 꼽히는 요즘이다. 기업 입장에선 관리가 필수적이다. 명상앱에 대한 니즈가 충분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최근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게 불면증이다. 수면에 대한 욕구불만이 쌓이고 있는 만큼 이를 해소하려는 니즈가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음수업은 수면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다수 제작해 나갈 계획이다. 이렇게 B2B 차원에서의 접근을 시작으로 명상의 대중화를 확립해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명상 문화 확산을 위해 명상 소외계층이나 명상이 생소한 일반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오프라인 쇼케이스 공간을 만들고, 코끼리 명상 오프라인 강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렇게 궁극적으로 코끼리 앱 가입자 수 2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명상의 대중화 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글로벌 공략이다. 비대면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콘텐츠 제작을 통한 다국어 지원이 가능한 글로벌 버전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AI와 디지털 헬스케어와의 접목도 고려 중이다. △VR 명상 안경 서비스 개발 △심리상담 온라인 연계 시스템 구축 △AI 스피커 △스마트 TV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단순한 앱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로 확장해 나가는 구상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
마지막으로 상품의 고도화는 수익성과 연결되는 요소다. △명상 구독권 카카오 선물하기 기능 도입 △웹·앱 연동기능 개발을 통한 사용성 개선 △스마트 기기와의 연동기능 도입 등을 준비중이다. 접근이 용이하게 하면서 기능 개선을 통해 다수의 사용자를 유치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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