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패밀리오피스' 비즈니스 뛰어든다 [VIP라운지]"초고액자산가 라이프 사이클 모든 수요 충족 목표"
이돈섭 기자공개 2021-09-03 13:15:29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1일 15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패밀리오피스를 신설한다. 기업 오너들에 집중하면서 자산관리와 상장, 상속, 증여, 기부 등 총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 VVIP 채널인 프리미어블루의 경쟁력을 높이고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본부 산하 조직인 PB서비스기획부가 패밀리오피스 구축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PB서비스기획부는 지난해 말 신설된 조직이다. 고액자산가 대상 서비스 모델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전담하고 있다.
해당 패밀리오피스 론칭 목표 시점은 다음달 초다. 기존 프리미어블루 채널을 통해 기업 오너 등과 같은 초고액자산가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패밀리오피스 운영을 전담하는 조직은 10명 안팎 규모의 별도 팀을 구성할 방침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자산가 라이프 사이클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요가 충족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자산규모 10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분들이 주요 고객이 될 것이기 때문에 입체적이고 다각적 측면의 서비스가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가문'을 완성해 가는 일련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법인 IB 금융 컨설팅과 상품 소싱 등을 포함해 세무와 상속 및 증여 등 이슈를 커버하면서,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법률 이슈에 대한 해결책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프리미어블루 본부로 추가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PB 인력과 세무사, 회계사 인력을 패밀리오피스와 연계시켜 운영할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현재 NH투자증권 소속 PB수는 120여명인데, 향후 200명정도로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의 패밀리오피스 구축은 프리미어블루 서비스 차별화 추가 확보 차원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초 이재경 전 삼성증권 전무를 프리미어블루 본부장으로 영입한 데 이어, 올 7월에는 WM사업부 산하에서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제를 변경한 바 있다.
프리미어블루는 초고액자산가 대상 서비스 전담 채널로 2010년 출범했다. 당시 강남 점포 5개를 통합해 프리미어블루강남센터를 설립했다. 이후 한국메릴린치증권 PB사업부문을 인수해 프리미어블루강북센터를 만들며 VVIP 대상 영업의 양대 축을 구성했다.
현재 자본시장 내 정보 비대칭성은 최근 상당부분 해소된 상태다. 차별화를 꾀하는 초고액자산가 관심사는 비상장 기업 투자로 집중되고 있다. 매력적인 딜을 발굴하는 IB 역량이 초고액자산가 자산관리 사업과 떼낼 수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IT 기업 스톡옵션 등을 받아 짧은 시간 부를 축적한 30~40대 부자들도 많아졌다. 초고액자산가들의 투자 성향이 예전과 달리 다양해졌다는 점도 증권사 IB 역량을 강조하는 이유다. NH투자증권 IB 투자 역량은 국내 증권업계 최상위권으로 꼽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수백억원 자산을 보유한 자산가 수가 작기 때문에 해당 시장은 좁을 수밖에 없다"면서 "국내 증권사들이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차별화를 가져오려면 전사적인 역량을 쏟아붓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이돈섭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thebell interview]"자본시장법 개정이 현실적…현 상법 체계 이상 없다"
- [사외이사의 투자성과]포스코퓨처엠에서 '-29%'…김원용 사외이사의 쓴웃음
- [thebell interview]"상법 개정안은 자본시장 리트머스 시험지"
- [사외이사의 투자성과]판사 출신 김태희 사외이사, 에스엠 성장에 통큰 베팅
- [사외이사의 투자성과]현대차 유진 오 사외이사, 연평균 5% 수익률 기록
- [사외이사의 투자성과]연평균 2%…운용업계 대부 정찬형 사외이사 성적표
- [2025 theBoard Forum]"밸류업 핵심은 이사회…대주주-일반주주 이해 맞춰야"
- [사외이사의 투자성과]포스코홀딩스 손성규 사외이사 상속 지분 포함 5배 수익
- 상법 개정안 논쟁의 순기능
- [사외이사의 투자성과]LG생활건강 저점 판단…이태희 사외이사 베팅 결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