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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주사 명칭은 '포스코홀딩스' 12월1일 포스코홀딩스로 가등기...사업목적에 수소와 자원개발사업 추가

조은아 기자공개 2021-12-09 17:49:27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9일 17: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가 '포스코홀딩스'라는 이름으로 가등기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지주사 이름도 포스코홀딩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등기 날짜는 12월 1일로 포스코가 지주사 체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날이다.

가등기는 미리 상호를 선정하고 보전하기 위한 등기다. 상법등기법 제29조에 따라 상호가 등기된 것으로 간주한다. 본등기를 할 때까지의 기한은 6개월로 포스코의 경우 2022년 5월 31일까지다. 내부적으로 포스코홀딩스 설립이 6개월 안에 무리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문구: 'posco'의 이미지일 수 있음

포스코는 포스코홀딩스의 사업목적으로 △자회사의 주식 또는 지분을 취득, 소유함으로써 자회사를 관리하는 지주사업 △상표권 등 라이선스업 △창업 지원 및 신기술 관련 투자사업 △시장조사 경영자문 및 컨설팅업 △기술연구 및 용역수탁업 등을 제시했다. 일반적인 지주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업목적이다.

신사업 확대를 위한 지주사 체제 전환인 만큼 관련 항목도 눈에 띈다. 사업목적에 △수소 등 가스사업 및 자원개발사업 등을 추가했다.

철강사업 의존도를 줄이는 건 포스코의 숙원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000년 민영화 이후 무려 21년 만에 포스코의 지배구조 대수술을 추진하는 배경에도 바로 신사업 확대가 자리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의사결정 구조에선 투자 속도가 더뎌질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이다.

특히 사업목적에 자원개발사업을 추가한 점을 볼 때 현재 포스코가 하고 있는 자원개발사업을 포스코홀딩스가 넘겨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현재 2차전지 밸류체인에서 2차전지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제조는 포스코케미칼이 맡고, 2차전지 소재 원료 공급은 포스코가 담당하고 있다.

천연흑연 음극재의 원료인 인상흑연, 양극재의 원료인 리튬과 니켈 등을 포스코가 해외 광산과 염호에서 확보하고 있는데 이같은 자원개발사업을 지주사 전환 이후 포스코홀딩스로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 사업 역시 지주사 차원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2050년까지 수소 500만톤 생산체제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포스코는 1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포스코의 지주사 체제 전환을 안건으로 상정한다. 이사회를 통과하면 내년 1월 주주총회를 열고 승인을 받은 뒤 본격적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방식은 물적분할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적분할의 경우 추가 지분 매입 등 지주사 행위요건을 충족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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