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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콘텐트리, 대규모 투자 못 따라가는 현금창출력 [캐시플로 모니터]프리IPO로 현금성자산은 아직 여유 …전단채 발행도 채비

김슬기 기자공개 2022-01-04 13:34:32

이 기사는 2021년 12월 31일 13: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콘텐트리가 올해 자회사 JTBC스튜디오를 통해 공격적인 제작사 인수에 나서면서 누적 투자액이 3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최근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좋지 못해 투자금을 감당하기에 쉽지 않다. 그럼에도 올 상반기 JTBC스튜디오를 통해 유치한 프리 IPO 자금 등으로 아직 현금 여유가 있다. 추후 전자단기사채 등으로도 자금을 조달할 여지도 남겨뒀다.

제이콘텐트리의 2021년 3분기말 연결기준 투자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256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같은 시기 -911억원과 비교하면 182%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1년새 투자활동현금흐름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이 중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출액은 2889억원이다.

제이콘텐트리는 메가박스중앙과 JTBC스튜디오를 두 축으로 가져간다. 올해 투자활동현금흐름이 크게 늘어난 데에는 JTBC스튜디오의 대규모 기업 인수 영향이 크다. 우선 지난 6월 미국 콘텐츠 제작사인 토네이도 엔터프라이즈 지분 80.01%를 1300억원 가량에 인수했다. 해당 회사는 미국 제작사 윕(wiip)의 모회사로 애플 TV나 아마존, HBO 등 글로벌 OTT 플랫폼과 콘텐츠 제작 계약을 한 바 있다.


JTBC스튜디오가 글로벌 스튜디오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만큼 과감한 베팅을 한 것이다. 올해 해외 제작사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다수의 제작사를 사들였다. 콘텐츠지음, 클라이맥스스튜디오, 프로덕션에이치 등을 인수하면서 총 13개의 스튜디오를 거느리게 됐다.

올해 인수한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하반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인 '지옥'과 'D.P'등을 선보이면서 호평을 받았다. 콘텐츠 지음은 이태원클라쓰, 런온, 고백부부 등을 제작한 바 있고 내년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종이의 집'과 '안나라수마나라' 등을 만들고 있다.

다만 대규모 투자에도 올해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썩 좋지 않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코로나19로 인해 메가박스중앙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가 JTBC스튜디오 등 방송 쪽에서도 적자가 발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누적 영업활동현금흐름(NCF)는 -1319억원으로 집계됐다. 결국 영업으로는 투자금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또 대규모 투자에 따른 영업권 상각 역시 4~5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어서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유입이 중요하다.

NCF는 마이너스지만 아직 현금곳간은 여유가 있다. 3분기말 연결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7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31억원(111%)가 늘어났다. 이는 올 초 JTBC스튜디오가 프리IPO를 통해 투자를 받으면서 현금이 유입된 영향이 컸다. 지분율은 60.55%에서 54.23%로 낮아졌다. 현금흐름표 상에서는 비지배지분의 증가분은 4273억원이었다.

여기에 최근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등급 정기 평가를 받으면서 추후 발행 가능성을 남겨뒀다. 한국기업평가는 제이콘텐트리 전단채 등급을 A3로 평가했다. 발행한도는 1500억원이다. 내년 1월과 2월 전단채 만기 도래분 250억원이 있는만큼 추후 롤오버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제이콘텐트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전단채 발행에 대한 계획은 없지만 일단 등급 평정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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