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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루트, 내부회계관리제도 통제 시스템 구축 외감 '비적정' 의견에 대해 용역 통해 이슈 해소, 투자 프로세스 강화 골자

신상윤 기자공개 2022-03-23 14:30:33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3일 14: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에이루트는 23일 외부 감사인의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의견에 대해 올해 초 리스크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외부 감사인은 에이루트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에 대해 투자 및 자금조달 업무 절차가 충분한 내부 통제로 운영될 필요가 있다고 비적정 의견을 표명했다. 다만 2021사업연도에 대한 감사보고서에 대해서는 적정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에이루트는 감사인이 제시한 일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루트 관계자는 "현 경영진은 2019년 7월 경영권을 인수한 후 내부통제기준을 꾸준히 개선해 매년 감사인의 기준을 충족하며 적정 의견을 지속적으로 받았다"며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했던 일부 과정에 대해 외부 감사인의 내부통제기준을 미충족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횡령이나 배임 등 회사 내부자의 부정 또는 관련 리스크가 아닌 만큼 투자 관련 프로세스 강화 등을 골자로 KPMG 용역을 통해 고도화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작업을 마쳐 관련 이슈를 해소했다"고 강조했다.

에이루트는 올해 2월 POS프린터 등 제품 출고량이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하면서 긍정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체 출고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해외 비중은 같은 기간 49%가량 늘었다.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오미크론 확진자 감소와 경기 재개로 영업을 위한 POS프린터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루트 관계자는 "경영진은 이번 일을 통해 내부통제시스템을 한 단계 개선할 기회가 주어진 것으로 보고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며 "통상 1분기는 비수기이지만 올해는 해외를 중심으로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 성장이 이어지는 만큼 감사보고서 관련 리스크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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