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노아바이오텍, 뇌졸중 치료제 국내 1상 승인 AI 플랫폼 기반 발굴·이중기전 후보물질 본임상 첫 승인 사례
최은수 기자공개 2022-04-22 08:37:00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1일 18: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닥터노아바이오텍이 AI 플랫폼으로 발굴한 뇌졸중 치료제 후보물질 'NDC-002'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회사는 인공지능(AI) 신약 발굴 플랫폼으로 신경계(CNS) 질환 등의 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벤처다. 이번 IND 승인으로 국내에서 AI로 개발한 치료제 후보물질의 첫 임상진입 사례가 탄생했다.닥터노아바이오텍은 'NDC-002'를 뇌졸중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복합신약을 개발 중이다. 'NDC-002'는 신경염증을 줄여 뇌손상을 줄이는 것과 손상된 뇌신경세포 분화를 촉진하는 두 가지 기전을 가지고 있다.
뇌졸중은 아직 1차 처치를 받고 난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는 약물 치료법이 없다. 급성 뇌졸중 시 혈전용해제가 처방돼 투여되지만 근본 치료법이 아니며 혈전용해제 투여 이후엔 별도 재활치료에만 의지하고 있다.
닥터노아바이오텍은 'NDC-002'를 '아크(ARK) 플랫폼'을 통해 개발했다. 국내에선 AI 플랫폼으로 후보물질이 도출된 사례는 많았지만 해당 물질로 본임상에 들어선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았었다.
닥터노아바이오텍은 ARK 플랫폼은 신약 후보물질, 약효 검증, 부작용 예측 단계별로 AI 시스템을 적용한 플랫폼이다. ARK 플랫폼으로 약물개발 효율을 높이고 신약후보물질 예측 단계에선 브이랩(VLab)과 콤비나트(CombiNet) 시스템을 사용해 복합신약을 개발한다.
예측된 약물후보물질들의 약효 검증은 내부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약물로 인한 신경세포의 변화를 이미지로 분석하는 뉴로RG(NeuroRG) 시스템을 이용해 진행한다. 개발된 복합신약은 역시 독자 개발한 시스템(CombiRisk)으로 독성 및 부작용 등을 확인한 후 최종 임상개발로 들어간다는 설명이다.
이지현 닥터노아바이오텍 대표는 "AI 기술을 이용해 초기 신약개발 프로세스를 내부적으로 직접 진행하는 데 집중했다"며 "올해 상반기 시리즈 B투자를 마무리하고 파이프라인 기술 이전 성과를 내는 한편 직접 개발 프로세스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노랑통닭 운영' 노랑푸드 매각 착수, 삼정KPMG 맞손
- [달바글로벌은 지금]유가증권시장 향하는 뷰티기업, 에이피알 '판박이' 전략
- 삼성·키움까지…증권사 VC 협회 릴레이 가입 '왜'
- 코스포, 일본 진출 조력자로…현지 답사 첫 진행
- [VC 투자기업]씨너지, 132억 프리A 브릿지 투자 유치
- [아이지넷, Road to IPO]'보험+핀테크' 결합…인슈어테크 1호 상장 노린다
- [VC 투자기업]빅오션이엔엠, 뮤지컬 제작사 T2N미디어 인수
- 한화생명, 대규모 후순위채 발행…HUG 금리 여파 '촉각'
- HS효성첨단소재, 3년만에 '공모채' 노크…차입만기 늘린다
- [IB 풍향계]위기설 '해프닝' 롯데, 조달 전선 영향은
최은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Board change]합병 앞둔 한화인더스트리, '비전 C레벨' 이사회 합류
- [캐시플로 모니터]한화오션, 2조 유증에도 아쉬운 현금흐름 '또 차입'
- DB금투, '약식명령'에 저축은행 대주주 적격성 흔들
- [CFO 인사 코드]'변화대신 안정' 미래에셋그룹, 재무라인 교체 '없었다'
- [On the move]'그룹 넥스트' 찾는 삼성물산, '신사업 팔방미인' 공채
- 명륜진사갈비의 '변신을 위한 용기'
- [2024 이사회 평가]'AI 투자회사 변신' SK네트웍스, 힘 보태는 이사회
- [2024 이사회 평가]'사내이사 없는 이사회 고수' 한샘, 참여도만 '우수'
- [조달전략 분석]포스코홀딩스, 급전 융통 창구된 '해외 계열사 지분'
- [Board change]'보험 키맨' 필요했던 롯데손보, 금감원 출신 영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