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 낮춘 카카오엔터, 12조 밸류 프리IPO 속도낸다 KKR·블랙록 협상 테이블, 법무법인 세종 통해 자체 법률 실사 진행 중
이명관 기자공개 2022-07-14 09:09:53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3일 07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프리IPO(상장전 투자유치)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글로벌 사모펀드(PEF)와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거래조건을 두고 큰 틀에서 어느정도 합을 맞춘 상태로 알려졌다. 시장 상황을 고려해 밸류 눈높이를 낮추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투자자와 세부적인 조건 협상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자체 법률실사를 진행 중이다.13일 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프리IPO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협상 테이블을 차린 곳은 글로벌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블랙록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큰 틀에서 기업가치와 조달 규모 등에서 눈높이를 맞춘 것으로 파악된다.
조달규모는 5000억원 이상이다. 투자자와의 협상 결과에 따라 1조원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상태다. 기업가치는 12조원 선이다. 당초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눈높이는 18조원에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해당 밸류에 투자하겠다는 투자자는 없었다. 거기에 최근 투심마저 위축됐다. 결국 눈높이를 크게 낮추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투자자와의 본격적인 세부조건 협의에 앞서 선제적으로 자체 법률실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작업은 법무법인 세종이 진행 중이다. 조건 협의에 앞서 법률 리스크를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투자자들 간 협상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자체적으로 법률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세종 측에 빠른 일정으로 요청한 상태로 소요 시간은 2주 정도된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IPO를 목표로 몸만들기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웹툰과 웹소설 등 원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카카오페이지와 배우 매니지먼트 및 음악 레이블 등을 거느린 카카오M이 합병하면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탄생했다. 반년이 지난 뒤 멜론컴퍼니를 흡수합병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인수합병(M&A)를 통해 몸집을 키웠다. M&A에 쏟아부은 자금은 1조원에 이른다. 17곳의 지분을 취득, 사업결합을 위한 이전대가로 1조1198억원을 지급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인수금액의 대부분을 영업권으로 지급했다. 그만큼 기술 내재화와 규모 키우기에 집중했다. 특히 북미를 기반으로 한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등을 인수하면서 해외 거점을 마련했다.
이렇게 마지막으로 평가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는 10조원 선이다. 지난해 10월 자회사 대표 등을 중심으로 유상증자가 이뤄졌다. 이때 주당 발행가액은 25만5116원으다. 현재 발행주식 총수는 3976만여주다. 이를 환산하면 지분 100%의 가치는 10조1458억원이다.
투자유치 관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에 문의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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