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그룹 신용공여잔액 2년 새 1300억 ↓ DB금융복합기업집단 공시…계열사 자금 대여 축소
서은내 기자공개 2022-07-14 08:10:00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3일 13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B그룹이 그룹 내 신용공여 규모를 계속 줄여가고 있다. DB손해보험의 자회사들에 대한 신용공여 잔액이 약 2년 사이 1300억원 가량 줄었다.13일 DB금융복합기업집단 공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DB손해보험은 그룹 내 계열사들로부터 510억원을 회수했다. DB금융투자의 후순위사모사채 280억원을 전액 회수했으며 DB캐피탈로부터 신용대출 230억원을 전액 상환받았다.
지난 3월 말을 기준으로 DB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신용공여 잔액은 100억원이다. 지난해 말까지 총 신용공여 잔액은 610억원이었다. DB손해보험이 올 들어 DB금융투자와 DB캐피탈로부터 총 510억원을 회수한 결과다.
현재 남은 신용공여 잔액 100억원은 DB손해보험이 보유한 DB생명보험 대출채권이다. 이 외에 DB손해보험은 DB캐피탈과 36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맺고 있다. DB캐피탈이 DB손해보험에 신용대출 230억원을 상환한 후 올해 1분기 내 새로 실행된 금액은 없다.
DB금융복합기업집단 그룹의 신용공여 잔액은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해당 신용공여 잔액은 DB생명, DB캐피탈, DB금융투자의 최대주주인 DB손해보험이 이들 회사에 대여해준 자금 액수를 뜻한다.
DB금융복합기업집단 신용공여 잔액은 2019년 말 1420억원에서 2020년 말 670억원, 올해 1분기 말 기준 100억원으로 2년 사이 1320억원 줄어들었다.
DB손해보험은 금융복합기업집단 공시 자료에서 "금융복합기업집단 소속금융회사가 다른 소속금융회사, 소속비금융회사, 계열회사 외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제2조제6호에 따른 대주주에 대해 신용공여를 한 금액이며 공시하는 시점별로 신용공여 잔액을 누적으로 기재했다"고 명시했다.
DB손해보험은 올해부터 본격 적용된 금융복합기업집단 감독제도에 따라 2021년 연간 및 2022년 1분기 DB금융복합기업집단 현황을 공시했다. DB금융복합기업집단은 대표금융회사 DB손해보험을 비롯해 총 16개 금융회사가 소속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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