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사업구조 재편]㈜한화·한화에어로, '규모의 경제' 구축한다별도 자산총계 10조원 이상 기업 동시 탄생
박기수 기자공개 2022-08-01 13:49:09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9일 15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번 사업구조 재편으로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별도 기준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자산총계와 매출 규모가 동반 확대됨은 물론 인수·합병 과정에서 양 사로 붙는 사업들은 각각 신용도 개선 효과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방산 부문을 떼어낸 ㈜한화는 별도 자산총계가 8조3098억원(올해 1분기 말 기준)에서 6조6006억원으로 약 20% 줄어들 예정이다. 하지만 한화건설과 한화정밀기계의 자산규모를 단순 합산하면 별도 자산총계가 12조원 이상으로 불어난다. 한화건설의 올해 1분기 말 별도 자산총계는 5조6518억원이다. 한화정밀기계의 작년 말 자산총계는 3197억원이다.
연간 실적 규모도 불어난다. ㈜한화의 작년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9356억원, 2289억원이다. 합병 예정인 한화건설의 경우 작년 별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6335억원, 1184억원이다. 한화정밀기계 역시 작년 매출 5592억원, 영업이익 784억원이다. 방산 부문의 이탈을 고려해도 3사간 합병이 이뤄질 경우 ㈜한화의 실적 규모 확대가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한화와 비슷한 효과를 누린다. 자산총계가 커지고 실적 규모가 커진다. 작년 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별도 자산총계는 5조1402억원이다. 한화디펜스(2조1025억원)와 ㈜한화 방산 부문(2조1279억원)의 자산규모를 단순 합산하면 별도 기준 자산총계 10조원에 육박하는 기업이 탄생한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별도 기준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디펜스·한화시스템 등 자회사들과 달리 별도 기준으로 보면 매년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해왔다. 작년에도 영업손실 178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1분기 기준 영업손실 108억원을 기록 중이다.
반면 한화디펜스는 작년 영업이익으로 1156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수익성이 견조하다. 합병으로 별도 수익성과 재무상황 개선도 노려볼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이번에 합병되는 사업체들은 신용도 개선으로 추후 사업 확장을 위한 재원 마련에도 더욱 유리한 포지션을 점할 수 있다. ㈜한화의 국내 신용등급은 A+(안정적)으로 한화건설 A-(안정적)보다 높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AA-(안정적)으로 ㈜한화보다 높다. 그룹 방산 중간지주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계열에서 홀로 떨어져 있던 ㈜한화 방산 부문이 에어로스페이스로 합병되면 방산 관련 사업 간 시너지 증대와 함께 신용도 개선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한화그룹 측은 "한화그룹의 지주사격인 ㈜한화는 방산부문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매각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정밀기계를 인수해 ㈜한화/모멘텀(옛 ㈜한화/기계)의 사업역량을 강화한다"라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규모의 성장과 함께 제품을 다양화해 '한국형 록히드마틴'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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