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붙은 SK증권, 올해 두번째 스팩 올린다 SK증권제8호스팩 다음달 수요예측 돌입…성과 괜찮은 IPO1팀 인력이 담당
남준우 기자공개 2022-08-26 07:59:59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5일 07: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증권이 올해 두 번째 스팩을 시장에 선보인다. 최근 두 건의 합병을 진행하는 등 스팩 시장에서의 성과가 좋다. 사내에서 스팩을 주로 담당하는 IPO1팀이 담당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SK증권은 다음달 20~21일 양일간 SK증권제8호스팩의 기관투자자 대상 공모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공모 주식수는 총 350만주로 상장 예정 주식수(372만주)의 94.1%다. 공모가(주당 2000원)을 고려한 공모금액은 총 70억원이다.
이번 스팩은 지난 3월 시장에 선보인 7호스팩 이후 올해 두 번째 스팩이다. 발기인은 SK증권과 ACPC를 비롯해 키웨스트글로벌자산운용, 조인에셋글로벌자산운용이 참여했다. ACPC는 보통주에 2억원을 투자했다.
키웨스트글로벌자산운용와 조인에셋글로벌자산운용은 보통주와 전환사채(CB)를 합쳐 각각 2억원씩 투자했다. SK증권은 보통주 500만원에 CB 3억9500만원 등 총 4억원을 넣었다. 보통주 취득가액과 CB 전환가액은 모두 주당 1000원이다.
최근 들어 활발히 스팩 합병을 진행하고 있다. SK5호스팩은 국내에서 최초로 '스팩 소멸 방식'을 활용해 비스토스와 합병을 성공했다. '스팩 존속 방식'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단주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합병 비율을 1대1로 책정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비스토스 주식 액면가를 스팩과 동일하게 조절하는 방안을 선보였다.
7호스팩은 메쎄이상과 합병을 위해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상태다. 상장 밸류에이션은 약 860억원이다. 합병이 성사된다면 국내 마이스(MICE) 기업 중에서는 첫 상장사가 된다. 마이스 기업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our),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행사와 이벤트(Exhibition & Event) 등을 지원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이번 8호스팩은 SK증권에서 최근 스팩 합병을 가장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IPO 1팀이 담당한다. 3~4호가 상장폐지된 이후 IPO1팀 인력이 담당하면서 합병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IPO 1팀 양근창 팀장이 스팩 합병 자문 역할을 맡는다. 5호부터 7호까지 SK증권의 모든 스팩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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