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에스 매각 본입찰 임박, 현대그룹·유진기업 등 물망 SBI인베·ST리더스 등 대주주 지분 매각, 거래가 3000억 전망
이영호 기자공개 2022-09-28 08:21:38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7일 14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씨아이에스 매각전 본입찰이 임박했다. 전략적 투자자(SI)를 포함한 복수 원매자가 실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씨아이에스 원매자 3곳이 최근 실사를 마무리했다. 본입찰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SBI인베스트먼트와 ST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PE) 지분 23% 등이다. 매각주관사는 KB증권이다. 씨아이에스는 이달 초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매각 추진을 공식화했다.
시장에서는 딜 규모가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한다. 지분 처분을 통해 기존 재무적 투자자(FI)였던 SBI인베스트먼트, ST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PE)가 수익을 실현할 전망이다. 양사는 2020년 씨아이에스를 인수하는 데 총 830억원을 투입했다. 3000억원에 매각할 시 두 운용사는 투자금의 3배 이상을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대기업이 씨아이에스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수 후보로 현대그룹, 유진기업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현대그룹은 신재생에너지, 물류, 승강기, 주차시스템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물류, 제조설비 등 시장에도 진출한 만큼, 씨아이에스와 사업 시너지 가능성이 점쳐진다. 씨아이에스의 2차전지 관련 사업을 손에 넣을 경우, 현대그룹은 유망섹터인 배터리 사업 전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분석된다.
유진기업은 래미콘, 건자재 등 건축자재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기존 사업과 뚜렷한 연관성이 보이진 않다는 평이다. 다만, 유진기업은 최근 인수합병(M&A) 시장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는 전언이다. 유진기업은 과거 대우건설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주목을 받기도했다. 신사업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시장에 나온 매물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씨아이에스는 2002년 설립된 2차전지 전극 공정 전문 기업이다. 양·음극 극판 생산 설비 ‘코터’, 압력으로 극판 밀도를 높이는 ‘캘린더’ 등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 LG화학, 삼성SDI, 현대자동차그룹 등을 확보했다. SBI인베스트먼트와 ST리더스PE는 2차전지 시장 성장을 예상해 씨아이에스를 바이아웃했다. 이후 씨아이에스는 대구 3공장을 증설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씨아이에스의 연결 기준 올 반기 실적은 매출 560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이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94억원이다. 지난해에는 매출 1327억원, 영업이익 164억원, EBITDA는 17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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