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M 컨퍼런스 2023]잇단 신약 낸 대웅제약, '대표·센터장' 후속작 마케팅[현장줌人]전승호 대표·박준석 센터장 등 12명 참석…"IPF·자가면역질환 홍보에 주력"
샌프란시스코(미국)=최은진 기자공개 2023-01-18 13:18:58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7일 10: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웅제약은 국내 대형 제약사 가운데 유일하게 대표이사가 직접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연구센터장, BD(Business Development) 임원 및 실무진 등 12명이 동행했다. 계열사이자 공동개발 파트너사인 한올바이오파마의 정승원 대표이사 등도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 3년만에 열리는 대면행사라는 점을 감안해 대규모 인력이 동원됐다.그만큼 대웅제약은 신규 콘텐츠에 대해 할말이 많다. 해외 파트너사를 만나 자사 신약 파이프라인을 알리고 소개하는 데 모든 시간을 쏟았다. 최대한 많은 해외기업들을 만나기 위해 대표이사와 연구센터장이 각각 따로 미팅 일정을 소화했다.
◇대형사 중 '대표·연구센터장' 동행 유일…각각 따로 일정 소화
41회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 유니온 스퀘어 인근 커피숍에서 더벨과 만난 박준석 대웅제약 연구센터장은 행사 참여의 핵심은 '발표'가 아닌 '미팅'에 있다고 말했다.
단 10분, 20분이라도 글로벌 빅파마와 해외 유망 바이오텍을 만나기 위해 행사장 주변에서 많은 인파가 분주하게 움직인다는 얘기다. 대웅제약이 국내 대형 제약사 중 유일하게 대표이사와 연구센터장이 동행한 것도, 유한양행 다음으로 많은 인력을 참여시킨 것도 모두 이 때문이다.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등을 시장에 출시하며 신약개발에 대한 의지와 가능성을 업계에 드러냈다. 후속으로는 PRS 저해 항섬유화, 특발성폐섬유화증(IPF) 후보물질, 자가면역질환 등을 적극 추진 중이다.
박 센터장은 현재 연구 및 임상 단계인 이들 파이프라인에 대한 파트너십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그는 "미국에서 임상을 진입한 당사의 자가면역질환과 IPF 관련 논의가 많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세포유전자치료제·감염병파이프라인 등 발굴에도 관심
박 센터장이 연구에 대한 협업 등을 주제로 파트너사들을 만났다면 전승호 대표는 자사 신약을 홍보하고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 대표는 2019년과 2020년 두차례에 걸쳐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했고 올 들어 3번째 방문이다.
전 대표는 미국 현지에서 더벨과 나눈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에서 임상진입한 자가면역(ITK/BTK 타깃) 신약과 IPF 외 차별화 줄기세포 modality(혁신치료법) 신약 홍보에 집중했다"며 "임상 파이프라인 중 자가면역 신약후보물질과 IPF 신약후보물질에 대해 해외 제약사로부터 많은 관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외 전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세포유전자 치료제(Cell & Gene) 업체와 유망 항암 타겟(synthetic lethality)의 개발진전 등을 주의깊게 살폈다. mRNA, anti-viral 등 감염병 파이프라인과 신규 저분자화합물 기술 및 프로탁(Protac), 언드러거블(undruggable) PPI 타깃 등의 개발동향도 관심 포인트였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해외전략으로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직접 투자 및 현지화를 통해 사업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미국, 유럽 등의 선진시장에서는 현지 임상개발역량과 사업화 역량이 높은 현지기업과의 파트너십에 주력하고 있다. 중장기적인 신성장 동력으로는 항암제 후보물질, CNS 질환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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