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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0' GS파워, 2년만에 공모채 발행 재개 내달 수요예측 예정, 2·3·5년물 1500억 모집

김슬기 기자공개 2023-01-31 07:11:07

이 기사는 2023년 01월 27일 13: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파워가 2년만에 공모채 시장에 나왔다. GS파워는 최근 AA급을 중심으로 회사채 시장이 활황을 보이고 있는만큼 선제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GS파워는 현재 15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고 추후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3000억원까지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파워는 다음달 중순 공모채 발행을 위한 대표 주관사 선정을 마쳤다. 대표 주관사로는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5곳을 선정했다. GS파워는 2021년 4월 이후 공모채 시장을 찾는 것이다.

GS파워의 공모채 모집액은 1500억원이다. 만기 구조는 2년물 500억원, 3년물 700억원, 5년물 300억원으로 구성했다. 다음달에 실시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결정할 방침이다. 투자자들에게 제시할 가산금리 희망밴드는 개별 민평기준 대비 -30bp~+30bp다.

GS파워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기업어음(CP) 및 회사채 상환에 쓸 것으로 보인다. GS파워는 오는 2월 총 950억원 규모의 CP 만기가 도래하고 5월과 6월 각각 500억원,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GS파워는 최근 AA급을 중심으로 회사채 훈풍이 불고 있다는 점을 고려, 최대한 많은 현금유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GS파워의 신용등급과 전망은 'AA0, 안정적'이다. GS파워의 채권내재등급(Bond Implied Rating·BIR)은 AA+로 유효신용등급보다 1노치(notch) 높아 자금 조달에 유리하다. 연초부터 회사채 시장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GS파워가 공모채를 발행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크레딧업계 관계자는 "최근 회사채 발행 시장은 뉴노멀(New Normal)에 가깝다"며 "AA급 회사채로는 자금이 강하게 몰리고 있고 A급은 기업별로 온도차이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AA급의 우량 신용도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자금이 모였고 A급 역시 선별적으로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GS파워는 2000년 6월 한국전력공사 및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안양, 부천 사업소 집단 에너지 시설을 인수해 만들어진 곳으로 현재 열병합발전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고 있다. CBP(Cost Based Pool) 시장에 진입, 전력거래소의 입찰을 통해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하고 있고 안양과 부천을 중심으로 열에너지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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