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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주공, 장안공장 매각 순항 "현금흐름 개선" 작년 7월 계약 후 건축허가, 승인 후 60일 이내 잔금 720억 수령

신상윤 기자공개 2023-01-31 11:20:55

이 기사는 2023년 01월 31일 11: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부품용 주물기업 '부산주공'의 장안공장 매각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가증권 상장사 부산주공은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있는 장안공장을 물류센터로 개축하는 건축허가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용도변경 승인 후 소방시설 등 인허가를 준비했다.

부산주공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7월 장안공장 일대 토지 및 건물을 엠제이와이파트너스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전체 거래금액은 800억원이다. 물류센터 건축허가 승인 후 60일 이내 잔금 720억원을 받을 수 있다.

부산주공은 올해 재무구조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부동산 매각 대금 잔금은 당초 오는 8월 말이다. 이번 건축허가로 잔금을 예정보다 빨리 받을 수 있게 됐다. 잔금 720억원이 확보되면 부채비율이 크게 낮아질 수 있다.

생산기지를 기존 3곳에서 2곳으로 통합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투입하고, 운영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주공은 자동차용 부품을 생산한다. 피스톤 크랭크 샤프트와 브레이크 디스크 등 자동차 주물 부품을 생산해 국내외 완성차 기업에 공급한다.

부산주공 관계자는 "부동산 매각으로 유동성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매각 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며 금융비용도 크게 낮아져 현금흐름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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