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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줌人]'환경·개발분야 힘 싣기' 태영건설, 우철식 사장 '승진 인사'6년간 개발본부서 활약 인물, 계열사 대표이사 두루 겸직

김지원 기자공개 2023-02-01 08:09:59

이 기사는 2023년 01월 31일 16: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영건설이 우철식 부사장(사진)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개발과 환경사업에 보다 힘을 싣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지주회사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지원받은 태영건설은 우 사장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개발 사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태영건설은 우 부사장을 개발본부·NE(New Evolution) 사업본부 총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우 사장은 태영건설에서만 37년간 몸담은 '정통 태영맨'이다.

1959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태영건설 토목본부에 입사했다. 2010년 상무로 승진해 토목사업환경본부 PM을 맡았다. 토목PM으로 재직할 당시 태영건설의 계열사인 에코시티와 유니시티(현 태영유니시티)의 기타비상무이사를 함께 맡기도 했다.

이후 2016년 12월 개발본부 부본부장으로 임명돼 6년 넘게 개발본부에 몸담으며 태영건설의 굵직한 개발 사업들을 도맡았다. 2020년 12월 부사장으로 승진해 약 2년 간 개발본부를 이끌었다. 작년 11월부터는 환경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설된 NE사업본부까지 함께 맡아 부사장으로서 업무를 총괄했다.

아울러 우 사장은 태영건설에 적을 두고 여러 계열사의 대표이사직을 겸직했다. 2016년 7월 부동산 개발 회사 엠시에타개발(현 태영디앤아이)의 대표이사로 취임해 2020년 3월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한 뒤 2022년 2월까지 직책을 맡았다. 재직 중 AK플라자와 멀티플렉스를 매각하는 성과를 냈다.

주택개발과 분양사업을 영위하는 에코시티개발에도 잠시 몸담았다. 2016년 3월 사내이사로 선임돼 활동하다가 작년 3월 사임했다. 우 사장이 사내이사로 몸담고 있던 2016년 11월 에코시티개발은 주택임대관리업등록에 성공했다. 작년 3월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전주 에코시티데시앙의 준공과 입주, 임대관리를 도맡았다.

2017년 5월에는 부대현대화 및 도시재생 사업을 영위하는 네오시티의 대표이사로 취임해 2018년 3월까지 직책을 맡았다. 재직 중이던 2017년 7월 부천시와 민자유치시행협약 체결을 성사시켰다.

40년 가까이 태영건설에 몸담으며 여러 계열사에서 다양한 개발 업무를 총괄한 우 사장이 운전대를 잡은 만큼 태영건설의 개발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태영건설은 이달 26일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로부터 4000억원의 장기 자금을 빌려 원활한 사업 운영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우 사장은 태영건설에서 오랜 기간 개발사업과 환경 사업을 총괄했던 임원"이라며 "이번 인사를 통해 두 부문 간에 더욱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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