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최대 3000억 'ESG채권' 추진 3·5년물로 모집액 1500억 설정…금리밴드, 개별민평 대비 -30bp~+30bp 설정
남준우 기자공개 2023-02-07 10:52:16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6일 16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케미칼이 최대 3000억원에 달하는 공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두번 연속으로 ESG채권의 일종인 녹색채권 발행에 도전한다.6일 IB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오는 23일 공모채 발행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오는 1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트랜치(만기 구조)는 3·5년으로 구성했다. 세부적으로 3년물에 1000억원, 5년물에 500억원 등 총 1500억원을 배정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서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금리밴드는 최근 AA- 등급 발행사 동향 등을 고려해 개별민평 수익률 대비 '-30~+30bp'로 제시했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KB증권, 키움증권 등이 주관사단에 합류했다.
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공모채는 ESG 채권의 일종인 녹색채권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일부 신용평가사 등을 중심으로 녹색채권 발행을 위한 사전검증 작업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행이 성사된다면 포스코케미칼의 역대 두번째 녹색채권이 될 전망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작년 4월 녹색채권으로 3000억원을 발행했었다. 당시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녹색채권 최고 등급인 GB1을 부여받았다.
녹색채권으로 조달한 자금 중 1700억원은 절강포화신에너지재료유한공사와 절강화포신에너지재료유한공사 지분 취득 등에 사용했다. 1300억원은 규모만 2만9000톤에 달하는 포항 양극재 5단계 증설 투자에 사용했다.
이번 녹색채권의 경우 아직 정확한 사용처는 알려지지 않았다. IB 업계에서는 작년 발행 때 처럼 배터리 소재 사업 투자의 연장선으로 예측하고 있다.
1971년에 설립된 포스코케미칼은 내화물 제조와 라임케미 사업 등을 영위한다. 2019년 4월 포스코ESM을 흡수합병하며 2차전지 소재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포스코홀딩스로 지분 59.7% 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가 부여한 포스코케미칼의 신용등급과 아웃룩은 'AA-, 안정적'이다. 포스코에 제강 공정의 필수 재료인 내화물, 생석회를 납품한다. 포스코와의 밀접한 영업 관계를 토대로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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