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트리중앙, '윕' 적자 축소에 달린 턴어라운드 올해 방송·영화 실적전망 긍정적…기대작·시즌제 출격, 마진개선 '청신호'
원충희 기자공개 2023-02-20 12:37:36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0일 08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콘텐트리중앙의 올해 턴어라운드(흑자전환) 최대 관건은 미국 제작 계열사 '윕(Wiip, Word Idea Imagination Productions)'의 적자 축소가 꼽힌다. 방송부문은 동시방영, 오리지널, 시즌제 확대에 따른 마진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영화부문에서도 방역 조치 완화로 인한 국내 박스오피스 회복에 따른 수혜로 메가박스의 극장수익 회복이 진행 중이다. 자회사 SLL 스튜디오의 상장 밸류 제고를 위해서라도 윕의 영업적자 안정이 필요하다.
◇아바타2·ATP 제고로 영화부문 수익성 회복세
콘텐트리중앙은 지난해에도 적자기조를 벗어나지 못했다. 매출은 8564억원으로 전년대비 26.5% 늘었지만 영업손실 686억원, 당기순손실 1049억원으로 적자기조를 이어갔다. 지난해 최대 흥행작 '재벌집 막내아들'이 온기 반영됐음에도 '날아올라라 나비',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등 예외적 이슈로 결국 미편성 작품들의 판권 손상이 약 60억원 반영됐다.
자회사들 실적을 보면 키즈 놀이공간 운영업체 플레이타임그룹은 영업이익 1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극장사업 운영사인 메가박스중앙의 경우 영업손실이 683억원에서 78억원으로 대폭 개선됐다.
영화 부문의 경우 작년 4분기에는 1억원의 흑자전환도 성공했다. 12월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의 특별관 관람객 확대에 따른 평균티켓가격(ATP, Average Ticket Price) 상승으로 부진한 관객 수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문제는 SLL중앙(옛 JTBC스튜디오)이 영업손실 582억원으로 적자 전환된 점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1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연결로는 218억원의 손실을 봤다. 주 원인은 미국 제작 자회사 윕의 상각비 외 미국 회계기준에 따라 기획개발비를 비용처리하면서 200억원 안팎의 추가 비용이 반영된 탓이다.
◇범죄도시3·DP2 등 기대작 대기, 마진 좋은 시즌제 작품 출격
올해는 각 사업부문의 전망이 긍정적이다. 국내 방송의 경우 대작, 오리지널, 동시방영 편성 여부에 따라 등락이 있지만 흑자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 JTBC 편성은 12편으로 전년보다 2편 늘었으며 올해 제작편수는 35편으로 전년(32편) 대비 소폭 증가했다.
편당 제작비가 약 20% 이상 늘어난 데다 방송부문 주요 라인업인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킹더랜드 등 기대작과 △D.P.2 △지금 우리 학교는2 △카지노 S2 △힘쎈여자 강남순 등 동시방영과 오리지널, 시즌제 확대에 따른 마진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화 부문은 △대외비 △1947 보스톤 △화란 등 제작·투자·배급에 관여한 다수 작품이 개봉될 예정이다. △교섭 △정이 △콘크리트 유토피아 △거미집 △범죄도시3 등도 기대작이다. 작년부터 방역조치 완화로 인한 국내 박스오피스 회복에 따른 수혜에 따라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낸 만큼 올해도 개선추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결국 미국 자회사 윕의 적자 수준이다. 방영작은 2022년 3편에서 2023년 5편으로 확대되며 시즌제 작품 공급에 따른 마진 개선으로 지난해 약 300억원으로 추정되는 영업적자 규모를 올해 100억원대로 축소시킬 계획이다.
SLL중앙은 JTBC스튜디오 시절인 2021년 6월 토네이도 엔터프라이즈(Tornado Enterprise) 지분 80.0%를 1338억원에 인수하면서 100% 자회사인 윕도 계열사로 편입했다. BBC아메리카, ABC네트웍스 등의 CEO를 역임한 폴 리(Paul Lee) 대표가 2018년에 설립한 회사로 디킨스(Dickinson 애플tv+), 더미(Dummy) 등의 작품을 제작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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