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PE, '박지영 신벤투 상무' 부서장으로 영입 PE 강화 조직개편 이어 핵심 인력 확충, 공격 투자 예고
김예린 기자공개 2023-02-24 08:23:37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3일 15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 PE사업본부가 박지영 신한벤처투자 상무를 PE본부 부서장(상무)으로 영입하며 운용역량 강화에 나섰다. 올 초 조직개편을 통해 PE 사업부를 강화한 데 이어 운용자산(AUM)도 확대할 계획으로, 이에 발맞춰 실력자를 투입해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박 상무는 소속을 KB증권 PE본부 부서장으로 옮기기로 했다. 김현준 본부장(전무)을 도와 PE본부 1·2팀을 총괄하는 자리로, 앞으로 본부가 결성할 블라인드 펀드에서 핵심운용역을 맡을 전망이다. 딜 소싱과 투자, 사후관리 등 펀드 운용·관리는 물론 LP와의 소통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27일부터 출근할 예정이다.
이는 앞서 PE 조직을 강화한 데 이은 행보다. PE본부는 투자를 담당하는 PE부와 인수합병(M&A) 자문을 맡는 M&A부로 나뉘어 있던 기존 조직을 투자1팀과 2팀으로 올해 초 재편했다. M&A부를 없애고 PE 조직을 확대한 것이 포인트다.
올해 KB증권 최초로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착수하는 등 PE 업무를 확대해왔고, KB증권 내 이미 자문 업무를 수행하는 어드바이저리부가 있다는 점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벤처투자가 네오플럭스를 인수한 이후에는 블라인드 펀드 핵심운용역을 맡으며 PE부문 중추 역할을 했다. 라이프스타일 관련 기업이나 헬스케어, 4차산업 등 다양한 분야 성장 기업에 투자하며 운신의 폭을 넓혔다.
길리어드 향 C형 간염치료제 개발 원료를 납품하는 에스티팜, 안마의자로 잘 알려진 바디프랜드, 크라우드 펀딩 사업을 하는 와디즈 등이 대표적인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이로써 KB증권 PE본부는 총 11명의 구성원을 둔 조직으로 외형이 커졌다. 작년 KB증권 출신 이강훈 이사를 비롯해 운용인력 2명을 영입하며 맨파워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 이사는 KB증권에서 PE업무를 시작해 아주IB투자와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홀딩스 산하 VC 버텍스홀딩스를 거친 인재로, 핵심 운용인력으로 활동 중이다. 올해 블라인드 펀드 결성에 한창으로, 박 상무와 호흡을 맞춰 활발한 투자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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