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플랫폼리츠, SK디스커버리 오피스 편입 추진 디벨로퍼 리츠 성장성, 스폰서 리츠 안정성 '두 마리 토끼' 잡기
정지원 기자공개 2023-02-27 07:39:25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4일 16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앤디인베스트먼트의 디앤디플랫폼리츠가 퀀텀 점프를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SK디스커버리 판교 오피스 등 그룹 우량 자산을 유동화해 스폰서 리츠로서 안정성을 더한다는 목표다.그간 디앤디플랫폼리츠는 SK디앤디 개발 자산을 파이프라인으로 갖춰 성장성을 높이 평가 받아왔다. 여기에 안정적 임대차 구조를 가진 그룹 계열 자산을 편입해 추가 강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24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디앤디플랫폼리츠가 SK디스커버리 판교 사옥 등 SK디스커버리 계열사 자산을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SK디스커버리는 SK케미칼, SK가스, SK바이오사이언스, SK디앤디 등 계열사를 두고 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SK그룹에서도 SK디스커버리 스폰서 리츠로 구분할 수 있다. 디앤디플랫폼리츠 자산관리회사(AMC)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 지분 100%를 SK디스커버리 계열사인 SK디앤디가 갖고 있기 때문이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국내 최초 '디벨로퍼 스폰서형 리츠'로 두각을 나타냈다. 종합 디벨로퍼인 SK디앤디가 개발하는 다양한 자산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을 보유하고 있다. 자산 편입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꾸준한 외형 성장이 가능한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혔다. 임대 수익을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리츠는 운용자산(AUM) 규모가 중요하다.
그룹 부동산을 유동화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담았던 다수 스폰서 리츠와 다른 성격을 갖고 있었던 셈이다. 일반적인 스폰서 리츠는 그룹 계열사라는 우량 임차인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장기간 안정적인 배당금 확보가 가능하다. 다만 자산 매입매각 등을 통한 성장에는 한계가 있기도 하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디벨로퍼 리츠로서의 성장성과 스폰서 리츠로서의 안정성을 모두 가져가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웠다. 우선적으로 유동화를 검토하고 있는 자산은 SK디스커버리 사옥으로 사용되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 업무지구 소재 오피스다.
리츠 시장이 성장한다면 디앤디플랫폼리츠의 파이프라인은 더 넓어질 수 있다. SK리츠가 SK주유소를 담고 있는 것처럼 SK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갖고 있는 부동산에 대한 유동화도 구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일본 등 리츠 선진국들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방식이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현재 포트폴리오에 4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자리츠 지분증권을 통해 △세미콜론 문래 오피스 △백암 물류 1·2센터를 담았다. 이외 부동산 펀드 수익증권으로 △일본 아마존 물류센터를 담았다.
얼마 전 한국신용평가가 실시한 신용등급 평가에서 A-(안정적)을 획득했다. 우수한 자산 가치, 낮은 공실률 및 장기화된 임대차 구조, 우수한 현금흐름 등을 바탕으로 우수한 신용등급을 받았다. 상당수 리츠가 리파이낸싱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신용등급이 우수한 경우 자금조달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디앤디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획득으로 자금조달에서 경쟁력 있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SK디스커버리가 보유한 자산 편입을 통해 스폰서 리츠로서 안정성을 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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