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빅딜 수임' 라자드코리아, 존재감 커지나 최우석·권영범 체제, 폴라리스쉬핑·이도 딜 성사시 8000억 실적
이영호 기자공개 2023-03-10 08:10:05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9일 11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자드코리아가 연초부터 수천억원대 빅딜을 연달아 수주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폴라리스쉬핑 매각과 이도 투자유치 주관사를 맡으면서다. 그간 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하우스가 아니라는 평 속에서 올해 행보가 주목된다.9일 IB업계에 따르면 라자드코리아는 폴라리스쉬핑 매각과 이도 투자유치 주관 업무를 맡고 있다. 두 거래 규모는 도합 800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폴라리스쉬핑의 경우 거래액이 6000억원 전후로 거론되고 있고, 이도는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최대 2000억원을 투자받는 것이 목표다. 두 거래가 모두 성사되면 주관사인 라자드코리아도 적잖은 실적을 올리게 된다.
국내 프라이빗에쿼티(PE)와 자문사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라자드코리아가 친숙한 곳은 아니라는 반응이 나다. 실제 라자드코리아는 다수의 인수·매각 자문을 수행하는 하우스는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지난해 라자드코리아는 1건의 자문(950억원) 실적을 올렸고, 2021년에는 집계된 자문실적이 없었다. 지난해에는 31위를 차지했고, 2021년에는 집계된 실적이 없어 순위표에도 오르지 못했다.
다만 종종 리그테이블 상위권을 차지하는 사례도 있었다. 2014년 7위에 올랐고, 2020년에는 약 3조원의 실적으로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출범 이듬해였던 2014년에는 현대상선(현 HMM)의 액화천연가스 전용선 사업부문 매각 주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IMM컨소시엄(MM프라이빗에쿼티·IMM인베스트먼트)이 5000억원을 투입해 인수했다. 라자드코리아는 이를 포함한 세 건의 자문을 성사시키며 약 2조원의 자문 성과를 쌓았다.
2020년에는 단 두 개의 딜을 수행하고 톱5를 차지했다. 1등 공신은 MBK파트너스의 대성산업가스 매각전이었다. 2조5000억원 규모 빅딜로 라자드코리아는 매수인인 맥쿼리PE 측 인수 자문을 수행했다.
라자드코리아는 글로벌 투자은행(IB) 출신들이 추축을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해외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크가 강하다는 평도 뒤따른다. 라자드코리아는 라자드 글로벌 본사로부터 라이선스 취득 후 2013년 금융자문사로 공식 출범했다. 라자드그룹이 라자드코리아의 지분 10%를 갖고 있지만, 글로벌 본사의 계열사가 아닌 별도로 운영되는 조직이다.
최우석 대표와 권영범 대표가 출범 이후부터 라자드코리아를 이끌고 있다. 두 인물 모두 글로벌 IB 출신이다. 최 대표는 도이치증권 대표이사를, 권 대표는 라자드 한국 투자·재무자문 대표를 지냈던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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