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더프라임타워' 매각 우협 이지스 선정 신한리츠운용 지난주 입찰 완료, 마스턴·코람코 등 참전 고배
정지원 기자공개 2023-05-10 09:39:49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9일 15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알파리츠가 보유하고 있는 용산더프라임타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이지스자산운용이 선정됐다. 매각가는 2500억원 안팎에서 형성될 예정이다. 매각 완료시 처분이익 배당수익률 7%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9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신한알파리츠가 진행한 용산더프라임타워 매각 입찰에서 이지스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신한알파리츠는 신한리츠운용의 첫 번째 상장리츠다.
입찰에 업계 최상위권 부동산 자산운용사들이 모두 참전했다. 이지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신탁이 인수 의지를 밝혔다. 대신자산신탁도 참여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이지스자산운용과 본계약 체결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협의 중인 평당 매각가는 2000만~2500만원 사이다. 이를 적용하면 건물 연면적 기준 매각가 2360억~2950억원으로 추산된다.
용산더프라임타워는 신한알파리츠의 핵심 자산으로 서울시 용산구 원효로 남영역 인근에 위치한다. 2014년 1월 준공했다. 연면적 3만8940㎡(1만1800평), 지하 3층~지상 30층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C&W코리아)를 단독 자문사로 선정했다. C&W코리아는 신한알파리츠의 강남역 캠브릿지 빌딩 인수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애초 지난해 하반기 용산더프라임타워 우선협상대상자로 마스턴투자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다만 투자자로 나선 중견건설사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거래 마감 기한을 넘겼다.
신한알파리츠는 지난달 말 지명경쟁입찰을 받고 이달 초 본입찰을 진행했다. 일각에선 일주일 정도의 짧은 기간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눈치다. 실제 입찰에서 더 높은 가격을 써낸 측은 이지스자산운용이 아닌 코람코자산신탁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해 말 거래 불발 이후 신한리츠운용이 줄곧 원매자를 찾은 탓에 시간이 충분했다는 입장도 있다. 신한알파리츠가 연내 매각을 목표로 한 만큼 매각 기간을 단축한데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신한알파리츠는 2018년 8월 증시에 상장했다. 상장리츠 중에선 규모와 운용 면에서 업계 대장주로 평가 받는다. 현재 총 8개의 오피스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자산 규모는 2조2000억원에 달한다. 3월 말 기준 전체 자산의 임대율은 99%로 나타났다.
이번 용산더프라임타워 매각이 마무리될 경우 신한알파리츠의 주당배당금(DPS)이 약 400원 추가로 발생할 예정이다. 매각처분이익만 배당수익률 기준으로 7% 수준이다. 신한알파리츠의 올해 3월 말 연환산 공모가 기준 배당수익률을 8.0%를 기록했다.
신한리츠운용 관계자는 "진행 중인 매각 건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있는 점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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