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시너지 초점 맞춘 '디지털혁신위' 키맨 라인업 빈대인 회장 신설 조직, 18일 첫 회의…'투뱅크' 비효율 최소화 과제
최필우 기자공개 2023-05-22 08:15:10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9일 10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이 신설한 디지털혁신위원회가 닻을 올렸다. 디지털혁신위는 주요 경영 아젠다인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계열사 시너지를 도모한다. 빈대인 회장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통합하지 않는 '투뱅크' 체제로 가닥을 잡은 만큼 전산 비효율 최소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 디지털혁신위는 지난 18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열었다. 지난 3월 조직 신설 후 첫 회의다. 빈 회장이 직접 회의를 주최했고 주요 계열사 디지털 담당 임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디지털혁신위는 빈 회장 직속으로 배치됐다. 김진한 BNK금융지주 그룹D-IT부문장이 간사를 맡고 있다. 이주형 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 최승표 BNK캐피탈 D-IT사업본부장 등 계열사 임원들이 위원회에 소속돼 있다.

빈 회장은 지난 3월 취임 후 첫 인사를 단행할 때 계열사 시너지를 염두에 두고 디지털 임원들을 배치했다. 그룹 디지털 사령탑을 맡은 김 상무는 SK홀딩스, 삼성카드 등에서 근무한 외부 출신이다. BNK금융에 합류한 뒤에는 줄곧 경남은행에서 근무했다. 김 상무는 지주로 이동한 뒤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에서도 겸직을 갖고 있다.
경남은행에는 부산은행 디지털 담당 임원을 보냈다. 이주형 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은 지난해 부산은행에서 디지털금융본부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반대로 부산은행에서는 지주의 김 부문장이 D-IT부문장을 겸직하고 있다. 양행 디지털 키맨 맞교환이 이뤄진 셈이다.
김 부문장, 이 본부장은 삼성그룹에서 근무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 부문장과 이 본부장은 삼성카드에서 호흡을 맞췄다. 국내 최고 수준의 SI(정보시스템 통합) 노하우를 BNK금융에 이식하는 게 이들의 임무다.
이번 순환 인사로 디지털 임원들의 과제는 명확해졌다. BNK금융은 부산은행 출신을 지주 임원으로 기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번 인사에서 디지털 분야에 만큼은 경남은행 임원을 배치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디지털 임원이 자리를 맞바꾸기도 했다. 임원들이 양행 전산 체계를 두루 파악할 수 있게끔 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경남은행은 2014년 BNK금융에 인수된 후 여전히 부산은행과 다른 전산 체계를 사용하고 있다. 빈 회장은 올해 취임 후 빠른 시일 내에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을 통합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디지털혁신위는 출범 초기 투뱅크 체제 유지로 발생하는 비효율을 최소화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BNK금융 관계자는 "올해 지주 조직 개편의 핵심은 슬림화였는데 예외적으로 디지털혁신위원회가 새로 출범했다"며 "디지털혁신위원회가 회장 직속 조직으로 출범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유의미한 결과를 내놓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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