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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퇴직연금 차별화 드라이브…이번엔 '콘텐츠' 월단위 연금 리포트로 DC·IRP 전문성 강화 포석

이돈섭 기자공개 2023-06-22 08:29:47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9일 15:23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퇴직연금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신영증권이 정기적으로 연금 리포트를 발표한다. 고객들에게 연금 운용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궁극적으로는 DC·IRP적립금을 유치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퇴직연금 시장 내 다양한 제도들이 도입되고 적립금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 속에서 다른 사업자 서비스와 차별화를 두려는 노력이 업권을 불문하고 전 금융업권 사업자 사이에서 뚜렷히 감지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영증권은 모바일 앱 마케팅 이메일 수신에 동의한 퇴직연금 및 연금저축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연금 리포트를 발송했다. 신영증권이 연금 관련 리포트를 작성해 배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영증권은 매월 한 차례 정기적으로 관련 리포트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향후 인쇄물과 영상으로 재구성해 배포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영증권 연금사업부가 작성한 이번 리포트에는 총 17페이지 분량으로 국민연금 가입자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6가지 팁을 비롯해 해외 국민연금 사례, 독일과 일본, 프랑스 등 주요 OECD 국가 소득대체율 비교 등 국민연금 관련 콘텐츠가 실려 있다. 국민연금을 많이 받는 방법부터 연금보험료 산정 방식과 세금 산정 방식 및 납세 방법 등 연금 가입자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팀들을 담았다.

신영증권은 최근 1년여 간 퇴직연금 사업 규모를 빠르게 확대해왔다. 지난해 10월 사업 담당 이사를 외부 영입한 데 이어 올 초 WM사업본부 산하 영업컨설팅부를 자산관리부문 WM신사업추진본부 산하로 옮기고 연금사업부로 조직을 개편했다. 그간 가입자 대상 컨설팅 업무에 주력했다면 이제 실제 적립금 유치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적립금은 1870억원. 전체 42개 사업자 중 37위에 해당했다.

비교적 뒤늦게 연금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기존 사업자와 차별화를 도모해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연금 리포트 작성도 타사 서비스와 차별화를 도모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매거진 형식으로 깊이 있는 퇴직연금 콘텐츠로 타사와 차별성을 도모하자는 취지"라며 "연금 가입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리포트 발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퇴직연금 시장은 지난해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된 이후 일대 변혁을 맞이하고 있다. DC·IRP 시장에는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가 도입되고 1년 유예기간을 거쳐 내달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대부분의 퇴직연금 사업자들 지난해 말부터 디폴트옵션 상품을 구성, 고용노동부 측 승인을 받아 상품 라인업을 마쳐 놓은 상태다. 신영증권은 현재 7개의 포트폴리오 라인업을 구비했다.

지난해 말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은 331조원. 1년 전과 비교해 13.5% 감소했다. 업계에 따르면 2032년 860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된다. 사업자들은 개인 고객 위주 DC·IRP 시장에서 적립금을 유치하기 위해 라인업 다양화부터 모바일 앱 개편, 적립금 운용 관련 콘텐츠 등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IBK연금보험 등 금융그룹 계열사 중에는 연금 연구소를 설치해 운영하는 곳도 적지 않다.

최근 1년간 금리 오름세가 하반기 더뎌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일각에선 긍정적인 시장 뷰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원리금보장형 상품의 인기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당국 승인을 받은 디폴트옵션 상품 중 가장 많은 적립금을 유치한 상품은 KB국민은행 디폴트옵션 초저위험으로 지난해 11월 초 승인 이후 올해 3월 말까지 943억원을 끌어모았다. 이 기간 수익률은 1.1%이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퇴직연금의 경우 가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져야 적립금이 늘어나는 구조"라며 "사업자 입장에서는 투자 관심을 환기시키는 게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현행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사용자는 의무적으로 가입자 교육을 이행해야 하는데, 사용자는 사업자에 교육 의무를 위탁할 수 있어 사업자 입장에선 자료를 축적하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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