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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피아·GCM, 미국 '칼데라' 광산 산화물 공급 계약 베트남 VTRE 통해 '정제→가공', 고가 중희토류 함유량 많아…정제 공장 설립 논의

신상윤 기자공개 2023-06-20 09:01:05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0일 09: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세토피아는 20일 베트남 VTRE와 합작법인 GCM이 미국 피리지(Pea Ridge) 광산을 칼데라(Caldera Holdings, LLC.)와 희토류가 포함된 광산 산화물과 인회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CM과 칼데라는 이번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젝트 시작을 알렸다. 칼데라가 공급하는 광산 산화물 '미가공 광미(Raw Tailings)'와 인회석은 베트남 VTRE에서 분리 및 선광, 용매 추출 등을 통해 희토류 산화물로 정제된다. 베트남에 구축하고 있는 GCM vina Metals에서 금속으로 가공할 예정이다.

미국 피리지 광산 산화물은 경·중 희토류 산화물과 금속으로 가공한 후 칼데라와 이엠씨(EMC), GCM 등이 협의해 공급 및 판매할 계획이다. GCM은 칼데라로부터 약 140톤(t)의 미가공 광미와 인회석을 우선 공급받는다.

GCM은 미국에서도 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NdPR) 금속을 생산해 현지 및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칼데라가 소유한 피리지 광산은 지난 40년간 철광석을 채굴하면서 인위적으로 퇴적시킨 인산염 등 다양한 중희토류 포함 원광이 73만㎡(180ac)에 2400만톤(t) 규모로 분포돼 있다.

미국 내 유일하게 채굴 플랜트 구축 없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퇴적 광산이다. 산화물 공급부터 정제, 금속 제련까지 이어지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가에 거래되는 중희토류(디스프로슘, 테르븀 등) 함유량이 많아 상업적 가치도 우수하다. GCM은 지난 5월 말 칼데라의 권한 대행인 EMC와 MOA 체결 후 칼데라와 산화물 공급 계약 체결 등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왼쪽부터 제임스 케네디 칼데라 대표, 서상철 GCM 대표. /사진제공:세토피아

제임스 케네디 칼데라 대표는 "산화물 정제 능력과 기술력, 금속 공정까지 이어진 GCM과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양사가 계획한 일정에 차질 없도록 미국 내 스케줄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이라고 전했다.

루 아이 뚜언 GCM 대표는 "미국에서 공급받는 고품질 희토류 원광에 보유 정제 기술을 접목해 양사가 원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서상철 세토피아, GCM 대표도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최종 계약에 이르는 단계까지 마무리 지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며 "베트남 광산과 정제 공장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구축과 더불어 미국 미주리주 정제 공장도 세울 수 있도록 칼데라와 긴밀히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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