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선두 탈환' KB증권, 명예·실리 모두 챙겼다[DCM/수수료] 주관실적 1위 KB, 수수료도 '최다'…NH·한국증권 '접전'
윤진현 기자공개 2023-07-06 13:43:36
이 기사는 2023년 07월 03일 15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2023년 상반기 국내 공모채권(SB·FB·ABS) 시장에서 수수료 수익을 가장 많이 챙겼다. 주관실적 1위라는 명예뿐 아니라 실리도 확보한 셈이다.이어 NH투자증권이 치열한 접전 끝에 2위에 올랐다. 높은 수수료율로 한국투자증권을 앞질렀다.
DCM 시장의 수수료 총액은 더벨이 리그테이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풍부한 유동성이 뒷받침된 2021년 상반기에 낸 최대치를 약 2년 만에 경신했다. 다만 발행사가 대규모 주관사단을 선호하는 현상 등의 영향으로 수수료율은 소폭 하락했다.
◇KB증권, 수수료 수익 164억 1위 '탈환'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증권이 2023년 상반기 국내 채권 시장에서 164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거둬 1위를 차지했다. KB증권은 DCM 주관실적에 이어 수수료 부문에서도 선두에 올랐다. KB증권은 연간 기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수료 수익 선두를 지켰다.
올 1분기까지는 한국투자증권이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2분기에 들어 KB증권이 수임 건수를 크게 늘리며 수수료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DCM 주관 건수가 총 255건으로 타 증권사보다 월등히 많았다.
KB증권의 주관실적은 18조7127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9조6655억원) 대비 93.6% 증가한 수준이다. 수수료 수익도 같은 기간 대비 30%가량 불어났다. 단 상반기 주관 수수료율은 11.88bp로 전년 동기(13.19bp)보다 떨어졌다.
뒤를 이은 건 NH투자증권. 156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쌓아 2위에 올랐다. KB증권과 마찬가지로 주관실적과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다. 주관실적에서 KB증권과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이어간 만큼 수수료액도 약 7500만원의 차이가 났다.
NH투자증권의 수임 건수는 3위를 차지한 한국투자증권(154억원)보다 4건 적었다. 그럼에도 높은 수수료율로 인해 수수료액이 2억원가량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NH투자증권의 수수료율은 12.88bp로, KB증권(11.88bp)과 한국투자증권(11.98bp)보다 높았다.

SK증권(147억원)과 신한투자증권(102억원)이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이들은 1분기와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미래에셋증권(85억원), 한양증권(53억원). 삼성증권(52억원), 키움증권(48억원), 교보증권(41억원) 등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건 한양증권이다. 53억원의 수수료 실적을 내면서 7위로 복귀했다. 한양증권은 지난해 연간기준 75억원의 수수료액을 쌓아 7위를 수성한 바 있다. 다만 올 1분기 들어 약 20억원의 수수료액을 기록하면서 10위에 머물렀다.
한양증권이 2분기에 주로 인수단으로 DCM 딜에 참여하면서 수임건수를 160건으로 끌어 올렸다. 4위에 오른 SK증권(151건)보다 딜에 참여한 건수가 많았다. 수수료율이 10.66bp로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하지만 다양한 딜을 맡아 순위를 탈환할 수 있었다.
2023년 상반기 국내 채권발행 시장 수수료 총액은 약 1353억원으로 더벨이 리그테이블을 집계한 2011년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내 채권 시장에 풍부한 유동성이 유입된 2021년(1351억원)보다 약 2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수수료율 평균치는 하락세를 보였다. DCM 시장의 전체 수수료율은 12.44bp를 기록했했다. 직전 분기에 13.32bp였던 점을 감안하면 한 분기 만에 0.88bp 떨어진 셈이다. 2022년 한 해 수수료율이 11.4bp로 최저치를 기록한 후 이어지던 회복세가 주춤했다.
IB(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채권시장 경색 사태로 인해 발행이 어려웠으나 올해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며 발행 수요가 늘었다"며 "발행사가 대규모 주관사단을 꾸리는 걸 선호하는 현상이 이어져 수수료율을 낮추되 주관사단을 늘리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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