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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위클리]반도체 관련주 주목…HBM 수혜에 수익률 ‘고공행진’신한운용 SOL반도체소부장fn, 1주일 수익률 16.29%

황원지 기자공개 2023-07-17 10:13:59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7일 10: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자산운용의 반도체소부장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1주일 사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열풍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르면서다. HBM 수혜주로 주가가 급등한 한미반도체를 가장 많이 편입하면서 수익률이 고공행진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최근 1주일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신한자산운용의 ‘SOL반도체소부장fn’ 였다. 이 기간 수익률은 16.29%로 전체 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4.93%, 상장 이후 수익률은 32.87%를 기록했다.

SOL반도체소부장fn은 신한자산운용이 지난 4월 25일 출시한 ETF다. 국내 반도체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국내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종목 중 반도체 소부장 키워드와 종목 유사도를 스코어링한 후 상위 20종목을 선정해 산출한 지수를 추종한다.

SOL반도체소부장fn 4개월 수익률 추이

반도체 소부장 밸류체인 기업을 주로 담고 있다. 17일 기준 가장 많이 담고 있는 종목은 한미반도체로 자산 내 편입비중이 9.71%다. 이외에 HPSP(8.05%), 리노공업(7.54%), 동진쎄미켐(6.57%), LX세미콘(6.18%), 한솔케미칼(6.05%) 등을 담고 있다.

최근 AI 열풍에 따라 HBM 시장도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HBM은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메모리 반도체다. AI연산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탑재된다. 업계에서는 AI시장 확대로 HBM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가격이 기존 DDR4보다 높게는 6~7배에 달해 시장이 악화된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선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되고 있다.

이러한 HBM 생산에 필요한 소부장 기업인 한미반도체와 이노테크닉스, 파크시스템스 등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SOL반도체소부장fn의 수익률도 치솟았다. 한미반도체는 종가가 지난 10일 2만9800원에서 14일 4만6800원으로 일주일만에 57% 치솟았다. 파크시스템스 또한 같은 기간 17만3700원에서 19만100원으로 일주일새 9% 올랐다.

이외에도 지난주 반도체 ETF들이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다. ‘KBSTAR비베모리반도체액티브’, ‘KODEX반도체’, ‘TIGER반도체’가 수익률이 각각 14.04%, 11.16%, 10.28%로 수익률 10위권 안에 올랐다. KBSTAR비베모리반도체액티브는 삼성전자(14.53%), 한미반도체(8.81%), DB하이텍(8.61%)를 편입하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파킹형 ETF에 대한 인기도 이어지고 있다. 파킹형 ETF를 이용하면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은행예금보다 높은 이자이익을 얻을 수 있으면서도 현금화가 빠르다.

때문에 이번주에도 거래대금 상위권에 파킹형 ETF가 포진했다.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이 평균 거래대금 1749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KODEX 200 선물인버스2X’,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가 각각 7276억원, 3488억원, 2614억원, 2220억원으로 평균 거래대금 5위권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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