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KT&G, 공모채 시장 데뷔 '눈앞' 대표 주관사 선정 PT 예정, 오는 9월 3000억~4000억 조달 가닥
김슬기 기자공개 2023-07-31 07:14:16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6일 11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기업신용평가(ICR) 등급 'AAA'를 획득한 KT&G가 공모 회사채 시장에 데뷔할 예정이다. IB 업계는 KT&G의 공모 회사채 발행시기를 9월 정도로 보고 있다. KT&G는 올해 초 중장기 성장비전을 발표,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힌 만큼 유동성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G는 공모 회사채 대표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리젠테이션(PT)을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를 선정한 뒤 오는 9월 중으로 회사채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만기구조는 2년물과 3년물로 나누는 것이 유력하고 3000억~4000억원을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KT&G는 지난 6월 신용평가사 3사로부터 신용등급 및 전망을 'AAA, 안정적'으로 평가 받으면서 공모 회사채 시장 데뷔가 확실시되는 상황이었다. KT&G는 2002년 1회차 교환사채(EB) 발행 신용등급을 받았고 당시 유효신용등급의 유효기간은 2005년 6월까지였다. 마지막 신용등급 평가는 2004년이었다. 19년여만에 신용등급을 받은 셈이다.
KT&G의 신용등급을 AAA로 부여한 한국기업평가는 "주력사업인 담배 및 건강기능식품 부문 외에도 부동산 사업과 화장품, 제약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담배와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의 경우 오랜 업력과 각 사업부문 인지도 1위 브랜드를 보유하는 등 확고한 시장지배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했다.
KT&G는 신용등급 AAA의 초우량 기업으로 기관투자자들의 호응도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국내에서 AAA등급을 받은 비금융 사기업은 SK텔레콤, KT, KT&G 세 곳에 불과하다. SK텔레콤과 KT 모두 국내 공모채 시장 빅이슈어(Big Issuer)로 연간 발행규모만 1조원선이다. 올해 양사는 1조500억원, 7000억원을 이미 조달했다.
KT&G의 공모 회사채 시장 데뷔인만큼 국내 유수의 증권사들 역시 긴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초도 발행의 대표 주관사로 들어가게 되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대표 주관사로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대표 주관사단을 대규모로 꾸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첫 발행에서 주관사 지위를 받지 못하면 향후 관계를 맺기 쉽지 않다.
올해 시장에 데뷔한 LG에너지솔루션 역시 1조원을 공모 회사채로 조달하면서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등 총 6개의 증권사에 주관사 지위를 부여했다. 대신증권을 제외하면 나머지 5곳의 증권사는 현재 부채자본시장(DCM) 리그테이블 1~5위에 위치한 하우스다.
다만 최근 회사채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KT&G의 공모채 발행시기는 변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KT&G의 조달 니즈는 크다. KT&G는 향후 5년간 3조9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며 올해에만 9000억원에 육박하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내놨다. 연간 조 단위의 현금이 필요한만큼 공모 회사채, 기업어음(CP) 등 시장성 조달을 할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토종 AI 반도체 생태계 분석]파네시아, 차세대 AI 전장' 대응 'CXL 스위치' 개발
- '2년만에 돌아온' 초록뱀미디어, 권경훈 회장 행보 주목
- [i-point]샌즈랩, AI NDR 솔루션 일본 공급 개시
- 'PE 2년차' 오스템임플란트, 중국실적 타격 '미국·인도' 대안
- [와이바이오로직스 항암신약 로드맵]'뉴 모달리티' 도전 자신감, 원석 광산 플랫폼 'Ymax-ABL'
- [웹툰사 지배구조 점검]적자 커진 와이랩, 공격적 투자 전략 '난기류'
- [사외이사 BSM 점검]금융계열사 많은 한화그룹, '금융 특화' 사외이사 다수
- [thebell interview]"자본시장법 개정이 현실적…현 상법 체계 이상 없다"
- [ROE 분석]농협금융, 반등했지만 '여전히 은행계지주 바닥권'
- [조선업 리포트]'수주 호조' 선수금 유입에 차입금 다 갚은 HD현대삼호
김슬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발행사분석]'실적 부침' 삼천리, 재무안정성은 합격점
- IBK증권 경영총괄 부사장, 기은 부행장 출신 관행 이어갔다
- [도우인시스 IPO]뉴파워프라즈마의 선구안, 경영권 인수로 '화룡점정'
-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로 사명 바꿨다
- [thebell League Table]LG CNS·서울보증보험 IPO 빅딜이 시장 키웠다
- [thebell League Table]회사채 63조 역대급 발행, 두드러진 양극화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증자]'금감원 무사통과' 삼성SDI와 무엇이 달랐나
- [도우인시스 IPO]삼성 폴더블폰 탄생 일등공신, 매출 1400억 돌파
- 회사채 캡티브 영업에 대한 단상
- 밸런스히어로, 눈에 띄는 성장세 IPO '청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