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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10년간 '게임·클라우드·커머스' 키운다 출범 10주년 맞아, 새로운 성장전략 공개…글로벌과 내실에 초점

황선중 기자공개 2023-08-04 09:34:15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2일 07: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N이 향후 10년간 글로벌 진출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2013년 출범 이후 10년간은 사업적 기반을 다졌다면, 앞으로는 더 거대한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글로벌 진출 선봉장으로 내세운 게임·클라우드·커머스 사업부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NHN, 향후 10년 성장 키워드 '글로벌'과 '내실'

NHN은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2013년 8월 1일 네이버의 게임사업부였던 한게임이 인적분할 방식으로 독립하면서 출범했다. 그만큼 초기에는 게임사 색채가 짙었지만, 공격적인 사업다각화 전략으로 단기간에 거대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났다. 현재 △게임 △결제·광고 △커머스 △클라우드 △콘텐츠로 이뤄진 다채로운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제는 성장 전략도 선회한다. 지난 10년을 상징하는 키워드가 '사업다각화'였다면, 앞으로의 10년을 나타내는 키워드는 '글로벌'과 '내실'이다. 거대한 해외 시장에 진출해 외형을 키우고 수익성도 안정화하겠다는 의미다.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톱티어 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앞으로의 성장 전략을 내포한 새로운 슬로건도 제시했다. 바로 'Weaving New Play(우리의 연결로 만드는 새로운 내일)'였다. NHN의 오랜 사업 경험과 풍부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들을 날실과 씨실처럼 엮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일궈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우진 NHN 대표는 1일 사내메시지를 통해 "NHN의 다음 10년은 그동안 진행해온 사업다각화의 성과가 글로벌 시장 곳곳에 뿌리내리며 내실이 극대화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NHN 고유의 혁신 DNA를 발판삼아 10년 뒤 글로벌 무대에서 세계 유수 IT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핵심 사업부 '게임·클라우드·커머스' 계열사 위상 높아지나

시장에서는 NHN이 글로벌 진출 선봉장으로 내세운 사업부 산하 계열사에 주목하고 있다. NHN은 여러 사업부 중에서 △게임 △클라우드 △커머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했다. NHN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부인 만큼 산하 계열사에 적극적인 투자와 가시적인 성장이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게임 사업은 본사인 'NHN'과 일본 현지 자회사 'NHN플레이아트'가 책임지고 있다. 그동안은 고스톱과 포커 같은 웹보드 게임 위주였지만, 최근에는 서양에서 인기가 높은 장르에 새롭게 도전하고 있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는 루트슈터 게임 '다키스트데이즈'가 대표적이다. 블록체인 생태계를 접목한 스포츠게임도 개발 중이다.

클라우드 사업은 지난해 출범한 'NHN클라우드'가 담당하고 있다. 최근 NHN에서 가장 주목 받는 계열사다.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이 나날이 커지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는 무려 전년대비 60% 이상의 고성장을 달성했다.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거대 신생 기업) 반열에도 올라선 상태다.

커머스 사업은 'NHN커머스'와 'NHN글로벌'이 맡고 있다. 국내를 넘어 거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을 잇는 국제 전자상거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NHN커머스의 경우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까지 준비하고 있다. NHN글로벌은 북미를 중심으로 온라인 의류 B2B플랫폼인 '패션고(FashionGo)'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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