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SK디앤디·국민연금, 남대문 이어 '신논현' 개발 낙점 두 번째 자리츠 편입 예고, 서초동 부동산 매입 추진…총사업비 2848억

신상윤 기자공개 2023-08-24 07:50:38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2일 15: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디앤디가 국민연금공단과 설립한 모(母)리츠 증자를 통해 신규 자(子)리츠 편입에 나서면서 향후 취득할 부동산 자산의 면면도 관심을 모은다. 기본적으로 이번 취득할 부동산은 서울 신논현역 인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사업규모가 기존 진행해온 남대문 소재 부동산 개발보단 작지만 강남(GBD) 역세권 물건이어서 수익률 측면에서는 양쪽 사업의 비교가 명확할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리츠AMC(자산관리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는 모리츠 '디디아이브이씨위탁관리모부동산투자회사(DDIVC)'의 두 번째 자리츠 출자를 준비하고 있다. 디앤디인베스트먼트는 SK디앤디의 자회사다. DDIVC가 출자한 두 번째 자리츠는 이달 중 유상증자를 통해 모리츠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모리츠 DDIVC는 현재 3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절차도 밟고 있다.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 영업인가를 획득한 DDIVC는 첫 번째 자리츠에 이어 1년 6개월여 만에 신규 부동산 자산을 편입하게 된다. 두 번째 자리츠 '디디아이브이씨제2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DDIVC제2호)'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02-2 외 2필지를 투자 부동산으로 담을 예정이다.

이 부동산은 지하철 9호선과 신분당선의 환승역인 신논현역에서 도보 5분 거리다. DDIVC제2호는 모리츠 등에서 자금을 조달하면 부동산 매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발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부동산 계약을 위한 마지막 협의 과정이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사업비는 2848억원에 달한다. DDIVC제2호는 이 부동산을 매입해 지하 8층~지상 14층 규모의 연면적 2만6240㎡(7937.5평) 규모의 오피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준공 예정일은 오는 2028년 10월이다. 이와 관련 전체 사업비 중 일부는 SK디앤디도 출자할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해 설립한 첫 번째 자리츠 '디디아이브이씨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DDIVC제1호)'도 모리츠와 함께 SK디앤디가 재원을 보탰다.

SK디앤디가 국민연금공단과 합작한 모리츠 DDIVC가 두 번째 부동산을 담게 되면서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모리츠 DDIVC는 출범 당시 최대 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모리츠가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재원이 1000억원에 못 미치는 만큼 향후 1~2개의 부동산을 추가로 더 담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투자한 부동산 개발 사업의 성패도 기대를 모은다. 첫 자리츠 DDIVC제1호가 서울의 강북인 남대문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두 번째 자리츠 DDIVC제2호는 서울의 강남인 신논현역 인근을 낙점한 상황이다. 두 자리츠의 운영 기간이 오는 2031년 2월과 3월로 예정된 만큼 비슷한 시기에 엑시트 전략을 강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투자 규모는 DDIVC제1호가 1.5배가량 많지만 입지 조건 등을 고려했을 때 수익률 측면에선 차이를 보일 수도 있다. 여기에 DDIVC제1호는 아직 토지 매입 단계로 본격적인 개발사업이 진행되기까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DDIVC제2호는 건물 소유주가 비교적 적어 매입 절차만 마치면 자산을 편입해 곧장 개발 사업에 나설 수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