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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move]현대위아도 전기차 대열, EV 열관리·공조시스템 주목통합열관리시스템 2025년 양산 목표...R&D 인재 확보 주력

허인혜 기자공개 2023-10-26 11:11:54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4일 07: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 계열사로서의 정체성이 강했던 기업이다. 현대차와 기아에 맞춰 내연기관차 엔진 모듈이 주력 상품이었고 계열사 매출 비중이 70%를 넘는다. 아예 사업보고서에 '최대 고객사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라고 명시해 뒀다.

최근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은 현대차와 기아의 동생 기업 이미지를 벗고 홀로서기에 분주하다. 현대위아도 예외는 아니다. 해외 완성차 기업과 판로를 개척하고 계열사 매출 비중을 줄인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의 어떤 계열사이든 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동화가 필수다.

현대위아가 낙점한 두 분야는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과 모빌리티솔루션(로봇)이다. 변화는 연구개발(R&D)과 마케팅, 인재 채용에 고르게 드러나고 있다. 이달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의왕연구소에서 현장 투어와 기업설명회를 개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날 현대위아는 열관리와 모빌리티 솔루션 부문을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이달 진행 중인 신입사원 공채에서도 뚜렷한 온도변화가 감지된다. 가장 많은 분야에서 인재를 찾는 차량부품 부문에서 R&D 열관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열관리 부문은 설계와 제어, 선행·해석, 시험 등으로 나뉜다. 각 영역이 열관리·공조 시스템의 개발 부문을 나눠 담당한다. 때문에 전기차 부품 관련 기업으로서는 독특하게 냉동공조 전공자나 공조냉동기계기사 자격 보유자 등을 우대하고 있다.

열관리 시스템은 전기차 시대 핵심 장치다. 내연기관차와 달리 가용할 열원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단순히 차체를 식히고 데우는 열관리가 아니라 부품별로 온도를 맞추는 세심함이 필요하다.

현대위아가 개발한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에 탑재된다.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은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봇 중심의 모빌리티 솔루션 부문은 현재 모빌리티 관련 로봇을 폭 넓게 연구 중이다. 단순히 운송 수단과 접목한 로봇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 제조 물류 솔루션, 협동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 제조·물류 융복합 모바일 로봇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달 열린 로보월드 2023에서는 무인주차로봇, 물류로봇, 로봇 통합관제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이 부문의 인력도 집중적으로 찾고 있다. 로봇 설계와 솔루션 개발 부문으로 나뉜다. 로봇 설계 부문에서는 주차로봇 개발이 간판 업무로 명시됐다. 솔루션 개발 부문에서는 전동화와 의장, 물류, 로봇 제어 설계와 협동로봇 적용 설계 등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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