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북미서 전기차 부품 1조 수주 '잭팟' 감속기용 부품 신규 공급, 누적 수주 2.7조원...프랑스서 1000억원 신규 수주도
정명섭 기자공개 2023-11-09 14:45:57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8일 14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북미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1조원 규모의 전기차 부품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에선 수소차 부품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 회사는 2027년경 친환경차 부품사업 비중이 내연기관 부품사업을 역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북미 완성차업체 한 곳과 1조원 규모의 전기차 감속기용 부품 공급계약을 맺었다. 공급 기간은 2024년부터 2032년까지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계약상 고객사를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 3분기까지 수주한 구동모터용 영구자석, 샤프트 등의 공급계약 규모는 1조7000억원이다. 이번 신규 계약으로 누적 수주금액은 2조7000억원으로 늘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부품 사업을 확대해왔다. 회사는 지난달 멕시코 코아우일라주에 전기차 구동모터코아 공장을 준공했다. 총 1만9371평 규모의 크기의 생산거점으로 1공장에선 프레스 18대가 운용된다. 2공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2공장이 가동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친환경차 연 250만대(2030년 기준) 분량의 구동모터코아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회사는 전기차 시장의 무역장벽 리스크를 줄이고 물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멕시코 북동부를 북미지역 공략을 위한 생산기지로 정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공장 착공 이전인 작년에 북미 완성차 업체와 2030년까지 4억6000만 달러 규모의 구동모터코아 장기계약을 맺었다. 지난 9월에는 현대차그룹 북미 전기차 전용공장(HMGMA)에 전기차 구동모터코아 272만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해 공장 준공과 동시에 일감을 확보할 수 있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현대차에 공급하는 구동모터코아 누적 규모는 1000만대 이상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0년 자회사로 독립한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을 통해 구동모터코아를 생산한다. 구동모터코아의 재료인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포스코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한다. 이는 기존 전기강판보다 에너지손실을 개선한 제품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톱티어 친환경차 부품사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국내 강소기업들과 협력해 고객 요청시 북미 현지공장 설립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지역에서도 신규 수주 소식이 들리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프랑스 완성차 업체 하이비아와 1000억원 규모의 수소차 부품 수주 계약을 맺었다. 국내 부품 제조사 영화테크가 제조한 전력변환장치를 하이비아의 신형 차량용으로 공급하는 계약이다. 공급은 2025년부터 시작된다.
하이비아는 프랑스 완성차업체 르노와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가 설립한 합작사로 수소전지 상용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수소차 부품 공급 계약을 맺은 첫 사례다.
회사는 향후 폴란드에도 구동모터코아 공장을 건설하는 등 유럽 지역으로 친환경 부품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7년에 친환경차 부품사업 비중이 내연기관 부품사업을 완전히 역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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