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O Change]투자 컨트롤타워 ㈜LS, 이태호 신임 CFO 관리 특명이태호 신성장추진TFT장, CFO 선임…자금·신사업 전략 경험 강점
김동현 기자공개 2023-11-23 08:04:29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2일 07시58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초 신년하례 행사에서 '비전 2030'을 선포하며 앞으로 8년 동안 총 20조원의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그룹 회장에 올라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한 이후 투자 계획을 보다 구체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그룹 계열사들은 전구체 사업 진출(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 북미 전기차 부품 공장 구축(LS이모빌리티솔루션) 등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러한 투자의 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곳이 지주사 ㈜LS다. 구 회장은 취임 첫 인사를 통해 계열사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미래전략부문 외에 신성장추진TFT라는 별도의 조직을 만들어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게 했다. 이 조직의 TFT장을 맡던 이태호 이사가 내년부터는 ㈜LS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투자 전략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21일 발표된 LS그룹 인사에 따르면 LS엠앤엠(LS MnM), 예스코, 가온전선 등의 계열사 CFO가 바뀌었다. 이중 LS그룹 이차전지 신사업의 핵심 계열사로 떠오른 LS엠앤엠에 ㈜LS CFO인 심현석 부사장이 승진 이동하는 변화가 생겼다.
2021년부터 약 3년 동안 CFO 자리를 지킨 심 부사장이 자회사로 이동하며 생긴 빈자리는 이태호 이사가 채웠다. 이 이사는 지난해 초 ㈜LS에 신성장추진TFT가 신설될 때 장을 맡은 인물로 이번에 ㈜LS CFO로 선임되기 전까지 이 조직을 지켰다. 실제 이 이사는 그룹의 역점 신사업을 담당하는 이차전지 소재 계열사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의 감사로 이름을 올리는 등 신사업 전략 수립·관리에 참여했다.

다만 신성장추진TFT가 신사업을 공격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된 조직이었던 만큼 최근 해당 TFT는 사업전략 조직으로 흡수·통합된 상태다. 대신 이 이사는 그동안 신규 투자처를 모색했던 역할에 이어 지주사의 CFO로 그룹의 투자 전략을 관리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실제 LS그룹뿐 아니라 SK, GS 등 주요 그룹들은 최근 들어 CFO가 사업 포트폴리오도 관리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성형 SK㈜ CFO(사장)는 올초부터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Portfolio Management·PM) 부문장을 겸하고 있으며 이태형 ㈜GS CFO(부사장)도 지난해부터 PM팀장을 겸직하는 중이다.
㈜LS의 신임 CFO인 이 이사는 신성장추진TFT가 없어지며 직접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진 않는다. 다만 지난 2년 동안 신사업 발굴 업무를 맡았던 만큼 앞으로 재무와 사업전략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 이사가 재무업무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LS에 합류하기 전까지 LS전선에서만 재경부문 자금팀 부장, 자금·IR부문장 등을 거치며 재무 역량을 쌓았다. 자금팀은 투자 재원 조달을 담당하는 곳으로 이 이사는 특히 2020년부터 2년 동안 자금·IR부문장을 역임하며 시장과 소통하는 역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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