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IPO]카카오페이 주역 삼성증권, '핀테크 DNA' 살린다금융·플랫폼 IPO 강점, 인력·노하우 '총력전'…PT 앞두고 채비 박차
윤진현 기자공개 2024-01-16 11:09:54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5일 14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스 IPO 주관사단 자격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가시화했다. 현시점까지도 유력 후보군을 추리는 건 어렵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각 하우스들이 전략을 세우는 데 집중하는 가운데, 핀테크 IPO 트랙레코드를 갖춘 삼성증권 역시 채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삼성증권은 국내사 중 유일하게 카카오페이의 대표 주관 업무를 맡은 하우스다. 그만큼 카카오페이 딜을 이끌었던 인력들이 증시 입성을 위한 에쿼티 스토리를 구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테크, 금융, 핀테크, 플랫폼 분야 IPO 주관 노하우를 총집합하고 있다.
◇유력 후보군 '안갯속'…PT서 각축전 '전망'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오는 17일부터 상장주관사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숏리스트를 따로 추리지 않고 RFP(입찰제안서)를 제출한 증권사들이 PT 기회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 시점까지는 유력 후보군을 추리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IB업계 관계자들은 각 하우스의 이해관계가 각기 달라 기존의 관계성이 주관 계약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 입을 모았다.
비바리퍼블리카의 경우 핀테크 선두 주자이기에 중장기 협력 관계를 쌓을 수 있는 금융그룹을 상장 파트너로 택할 가능성도 높다. 그만큼 각 하우스는 에쿼티 스토리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때 주목할 만한 부분은 핀테크 IPO 트랙레코드 갖춘 삼성증권 역시 토스와 관계를 구축할지 여부다. 삼성증권은 2020년 카카오페이의 대표주관사단으로 참여했다. 국내 하우스 중 대표 주관 자격을 얻은 건 삼성증권이 유일했다. 이밖에도 JP모간, 골드만삭스 등이 대표주관사단으로 참여했고, 대신증권은 공동주관사로 합류했다.
당시 카카오게임즈의 IPO를 성공적으로 성사시킨 것이 신뢰를 얻은 배경으로 전해졌다. 적자 플랫폼 기업이 조 단위의 공모에 나섰던 점에서 난이도가 높은 딜이었음에도 흥행이 가능했다. 주관사단의 전략적 접근이 주효했단 평이 나온다.
결국 카카오페이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서 총 1545개 기관이 참여해 17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99.99%는 희망 공모가 상단인 9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신청했다. 기관 공모참여금액은 무려 1518조원에 달했다.
◇카카오페이 주역 실무진…애널·투자자 네트워크 '강점'
삼성증권은 카카오페이 상장을 이끌었던 실무진으로 토스 IPO 전담 인력을 꾸렸단 후문이다. 그간 금융사는 물론 핀테크를 비롯한 플랫폼 IPO 트랙레코드를 쌓으며 축적한 노하우를 살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실무진은 토스의 상장 밸류에이션을 도출하고 이를 피력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차별화된 에쿼티 스토리를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기존 핀테크사와는 달리 금융과 증권, 카드 등을 통합한 플랫폼임을 고려해 전략을 세운다는 게 그 골자다.
삼성증권은 앞서 2000년 초부터 금융사 IPO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우리금융지주와 미래에셋증권의 증시 입성을 전담했다. 이후 ING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의 주관사로 참여하는 등 금융업 IPO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2022년 쏘카의 상장 당시 주관사단으로 참여해 플랫폼 IPO 트랙레코드 역시 고루 갖췄다. 유니콘 플랫폼으로서 밸류에이션 난이도가 높은 딜로 평가됐지만 코스피 시장 진출을 조력했다. 전략적 측면에서 강점을 갖췄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애널리스트와 투자자 네트워크를 강조하는 방향 역시 점쳐진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 삼성생명 등을 갖춘 삼성그룹의 증권사이다 보니 인력과 전략 측면에서 뛰어나단 평을 받는다. 테크, 금융, 핀테크, 플랫폼 분야에 풍부한 IPO 인프라로 주로 언급되는 부분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토스의 경우 단순히 금융사 IPO로만 보긴 어렵다"며 "플랫폼 측면을 고루 반영해 에쿼티 스토리를 피력하는 게 중요한 상황이기에 각 하우스가 이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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