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력’ 시너지…국민은행 영업조직 본관으로 모은다 여의도 본관·신관에 핵심 조직 집중…디지털은 전경련회관으로
고설봉 기자공개 2024-01-22 09:22:19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8일 10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은행이 최근 치열해진 은행권 대출영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서울 여의도 본점 사옥에 영업 관련 조직들을 대거 불러들이고 있다. 업무가 비슷한 부서들을 한 공간에 배치해 부서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영업력 강화 등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서다.대신 비영업 조직들은 분산 재배치 중이다. 현재 국민은행은 여의도 일대에 크게 다섯 곳의 거점을 두고 있다. 자가 건물인 여의도 본관과 신관, 서관과 임대로 사용 중인 여의도 전경련회관, The-K타워 등으로 분산돼 있다. 비영업조직은 전경련회관 등 임대 공간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서울 여의도 일대 본점 부서들을 재배치 중이다. 업무 효율화를 위해서다. 업무가 비슷한 인접 부서들을 한 건물에 몰아 부서간 협업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재비치의 핵심은 주요 조직들을 국민은행 자가 건물에 입주 시키는 것이다. 특히 본관에 영업조직들을 집결해 영업력 극대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어 신관에는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 전략기획, 재무, 리스크 등 핵심 지원조직이 입주한다.

본관은 과거부터 국민은행을 비롯해 KB금융그룹의 심장부였다. 옛 주택은행 시절부터 자가 사용하던 건물로 2018년 리모델링을 거쳤다. 당시 층별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면서 본점 부서들이 여의도 인근 여러 건물로 나갔다가 들어오기를 반복했다.
현재 본관에는 국민은행 영업채널의 상징인 여의도영업부가 있다. 또 영업그룹과 기관영업그룹, 브랜드홍보그룹(은행), 소비자보호그룹 등이 배치됐다. 이외 금융AI센터, AI기반 비재무 자동화 TFT, 디지털콘텐츠센터 등 디지털 관련 조직들이 분산돼 있다.
국민은행은 본관에 입주해 있는 비영업조직인 디지털 및 AI 관련 조직들을 전경련회관 등으로 이주할 계획이다. 대신 기존 분산돼 있던 영업그룹과 기관영업그룹, 기업고객그룹 등 내 부서들을 불러들인다는 방침이다.
본관과 함께 국민은행 핵심 부서들이 집결하는 곳은 신관이다. 본관과 직선거리로 50m 정도에 위치해 있어 왕래가 자유롭다. 2020년 신축한 신관도 소유주는 국민은행이다. 신관에는 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리스크관리그룹, 기업고객그룹, 여신관리심사그룹, 글로벌사업그룹 등 지원조직이 상주해 있다. 또 KB금융지주와 비서실 등이 신관에 자리를 잡았다.
비영업조직과 대외 활동이 많은 조직들은 본관과 신관 외 임대 건물로 재배치된다. 임대로 사용하는 여의도 전경련회관과 The-K타워(교직원 공제회관)에도 많은 부서들이 산개해 있다.
The-K타워에는 자본시장사업그룹, 연금사업본부, CIB영업그룹, WM관련 부서들이 있다. 전경련회관에는 디지털사업그룹 등이 둥지를 틀었다. 이번에 본관에서 빠지는 디지털 및 AI 관련 부서들은 전경련회관에서 유관 부서들과 기술 고도화 등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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