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그린인베, 아이엠티 최종 '11배 멀티플' 기록했다 2014년 20억 투자, 총 220억 회수…락업 해제 후에도 신중 매도 '눈길'
구혜린 기자공개 2024-03-06 13:51:29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9일 18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최종 11배 회수 멀티플을 기록하며 아이엠티와 작별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아이엠티 장기 투자사이자 최대 규모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FI(재무적투자자)다. 보호예수(락업)가 해제된 이후에도 연초까지 신중한 매도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2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코스닥 상장사 아이엠티 지분 매도로 총 약 219억원을 회수했다. 투자원금은 20억원으로 약 11배의 수익을 기록했다.
락업이 해제된 이후 일부 물량 매각에 나섰다. 보유 지분 중 절반의 물량에 1개월 락업이 설정된 상태였다. 상장 이후 한 달이 지난 시점인 지난해 11월 보유 지분의 19%에 해당하는 물량(7만3455주)을 네 차례에 걸쳐 매각했다. 당시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확보한 금액은 약 29억원 규모다.
회수는 올해 초까지 이어졌다. 연말 아이엠티의 주가가 횡보함에 따라 좀 더 보유하자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연초 아이엠티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잔여 물량(23만8000주)을 모두 매각하고 총 46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매각 단가는 1주당 1만9400원대로 두 번째 회수 시점 대비 높은 선이다.
아이엠티 상장 전 구주를 매각해 일부 회수하기도 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4년 아이엠티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118만9770주를 약 20억원(1주당 약 1680원)에 취득했다. 이 중 40만주는 지난해 두 곳의 신기술금융사에 매각했으며 약 51억원을 확보했다.
장기간 신뢰를 지킨 결과 우수 트랙레코드가 쌓이게 됐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10년 전 아이엠티의 기업가치가 80억원에 불과할 당시 기술력에 집중해 투자를 결정했다. 2000년 설립된 아이엠티는 레이저와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건식 세정 장비, 극자외선(EUV) 마스크 레이저 베이킹 장비 사업을 영위하는 곳이다.
투자 펀드의 수익률이 높아짐에 따라 출자자(LP)의 기대에도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KoFC-SGI녹색산업투자조합제1호'를 통해 아이엠티에 투자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내년 상장이 예상되는 포트폴리오가 2개 있어 만기를 1년 연장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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